이정희-유시민 대담집 '미래의 진보'를 서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보낸사람 : 민중의소리 11.06.14 14:50
민중의소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정무입니다.
좀 오랜만이지요?
오늘 제가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요즘 말이 많은 진보통합, 그 중에서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대담집’과 관련된 설명을 좀 드릴까 해서입니다. 6개월 동안 대담 및 개별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이 저고, 또 대담집을 정리한 것도 접니다. 어차피 이번 주 후반쯤 되면 서점에 책이 깔리겠지만, 오가는 말이 많기도 하고, 민중의소리 독자들께 조금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리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대담은 총 7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부 : (프롤로그) 나는 왜 정치를 하나
- 2부 : (차이를 넘어) 우리가 한미FTA를 반대하는 이유
- 3부 : (국가와 시장) 삼성 왕국을 벗어나려면
- 4부 : (복지) 국가는 민중의 삶을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나
- 5부 : (동북아) 북한과 미국을 만나는 진보의 자세
- 6부 : (진보통합) 전태일과 노무현은 만날 수 있을까
- 7부 : (2012년) 끝나지 않은 6월과 2012년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13일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께서 ‘결혼을 앞두고 바람핀다’는 표현을 하셨던데, 그런 ‘불륜’의 소재치고는 너무 무겁지 않나요? 물론 내용은 연애소설 못지않게 흥미롭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불온한 자유주의자(유시민)’와 ‘진정성 있는 진보주의자(이정희)’의 논쟁적 대담이니까요. 다만 조금 어렵다는 평은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저는 독자들이 이번 대담집을 통해 두 대표의 시각과 사고방식을 유심히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두 분은 매우 일관되게 다릅니다. 두 분이 진보와 리버럴의 모든 면을 대표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음미할 부분이 많이 있답니다. 요즘 궁금해들 하는 두 당의 ‘합당’ 문제는 이 책의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해하시겠지만 그런 부분은 ‘책’으로 다루기는 힘듭니다. ‘신문’을 보시는 게 좋겠지요. (많이들 사서^^) 읽어보시고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고가 마무리되고, 이정희 유시민 대표가 권두언을 보내왔습니다. 그 중 일부분을 따서 소개를 할게요.
“나에게 호감을 전해오는 분들, 그것도 매우 적극적으로 표시해오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는 유시민 대표에 대해서도 강한 호감을 표했다. 이상했다. 유 대표와 나는 다른 정당에 속해 있고, 같이 한 일이라고는 전혀 없었으며, 밖으로 드러나는 인상으로도 크게 다른데, 이분들은 왜 두 사람을 함께 좋아하나. 내가 유 대표와 무엇이 비슷하기에. 그 점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 이정희
“마지막 대담을 마친 후 든 느낌은 이랬다. 나는 불온한데 그는 선량하다. 그는 일관되게 모범적이지만 나는 가끔씩 일탈을 저지른다. 그가 많이 사랑받는 것과 달리 나는 곳곳에서 미움 받는다. 그에게서는 이성(理性)의 향기가, 내게서는 야성(野性)의 열기가 풍긴다. 그는 진보를 말했고 나는 자유를 말했다. 이 모든 느낌을 뭉뚱그려 말하자면, 그는 둥그렇고 나는 각이 졌다. 우리는 확실히 서로 달랐다.” - 유시민
기왕에 메일을 보내는 김에 한 가지 덧붙일 게 있습니다. 저도 어쩌면 ‘진보진영’의 일 구성원일 텐데요. 제가 느끼기에 언론들이 진보진영을 너무 모릅니다. 진보에 속하신 분들이 기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안 하는 탓도 있겠지만, 기자들이 진보진영을 좀 ‘우습게’ 안다고나 할까요? 잘 모르는 부분을 정말 과감하게 씁니다. 이건 한겨레나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진보적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상 민중의소리는 진보진영 내부 사정에 대해서 그리 많이 쓰지 않습니다. 세세한 속내를 잘 드러낸다는 것은 반드시 과장과 축소, 잘 모르는 일에 대한 ‘아는 척’을 동반하는 데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서이지요.
이번에 내는 ‘이정희-유시민 대담집, 미래의진보’에 대해서도 언론들은 두 당 대표 사이의 ‘꿍짝꿍짝’ 쯤으로 쓰는 것 같아요. 그렇게 쓰면 흥미롭긴 하고, 또 저희가 책을 ‘파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겠는데, 사실과는 좀 다릅니다. 이런 분들은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파벌갈등’으로 보지요. 그것도 제가 보는 현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었는데요. 아무튼 책 많이 ‘팔아주세요’.
좀 오랜만이지요?
오늘 제가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요즘 말이 많은 진보통합, 그 중에서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대담집’과 관련된 설명을 좀 드릴까 해서입니다. 6개월 동안 대담 및 개별인터뷰를 진행한 사람이 저고, 또 대담집을 정리한 것도 접니다. 어차피 이번 주 후반쯤 되면 서점에 책이 깔리겠지만, 오가는 말이 많기도 하고, 민중의소리 독자들께 조금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리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대담은 총 7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부 : (프롤로그) 나는 왜 정치를 하나
- 2부 : (차이를 넘어) 우리가 한미FTA를 반대하는 이유
- 3부 : (국가와 시장) 삼성 왕국을 벗어나려면
- 4부 : (복지) 국가는 민중의 삶을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나
- 5부 : (동북아) 북한과 미국을 만나는 진보의 자세
- 6부 : (진보통합) 전태일과 노무현은 만날 수 있을까
- 7부 : (2012년) 끝나지 않은 6월과 2012년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13일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께서 ‘결혼을 앞두고 바람핀다’는 표현을 하셨던데, 그런 ‘불륜’의 소재치고는 너무 무겁지 않나요? 물론 내용은 연애소설 못지않게 흥미롭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불온한 자유주의자(유시민)’와 ‘진정성 있는 진보주의자(이정희)’의 논쟁적 대담이니까요. 다만 조금 어렵다는 평은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저는 독자들이 이번 대담집을 통해 두 대표의 시각과 사고방식을 유심히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두 분은 매우 일관되게 다릅니다. 두 분이 진보와 리버럴의 모든 면을 대표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음미할 부분이 많이 있답니다. 요즘 궁금해들 하는 두 당의 ‘합당’ 문제는 이 책의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해하시겠지만 그런 부분은 ‘책’으로 다루기는 힘듭니다. ‘신문’을 보시는 게 좋겠지요. (많이들 사서^^) 읽어보시고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고가 마무리되고, 이정희 유시민 대표가 권두언을 보내왔습니다. 그 중 일부분을 따서 소개를 할게요.
“나에게 호감을 전해오는 분들, 그것도 매우 적극적으로 표시해오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는 유시민 대표에 대해서도 강한 호감을 표했다. 이상했다. 유 대표와 나는 다른 정당에 속해 있고, 같이 한 일이라고는 전혀 없었으며, 밖으로 드러나는 인상으로도 크게 다른데, 이분들은 왜 두 사람을 함께 좋아하나. 내가 유 대표와 무엇이 비슷하기에. 그 점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 이정희
“마지막 대담을 마친 후 든 느낌은 이랬다. 나는 불온한데 그는 선량하다. 그는 일관되게 모범적이지만 나는 가끔씩 일탈을 저지른다. 그가 많이 사랑받는 것과 달리 나는 곳곳에서 미움 받는다. 그에게서는 이성(理性)의 향기가, 내게서는 야성(野性)의 열기가 풍긴다. 그는 진보를 말했고 나는 자유를 말했다. 이 모든 느낌을 뭉뚱그려 말하자면, 그는 둥그렇고 나는 각이 졌다. 우리는 확실히 서로 달랐다.” - 유시민
기왕에 메일을 보내는 김에 한 가지 덧붙일 게 있습니다. 저도 어쩌면 ‘진보진영’의 일 구성원일 텐데요. 제가 느끼기에 언론들이 진보진영을 너무 모릅니다. 진보에 속하신 분들이 기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안 하는 탓도 있겠지만, 기자들이 진보진영을 좀 ‘우습게’ 안다고나 할까요? 잘 모르는 부분을 정말 과감하게 씁니다. 이건 한겨레나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 진보적 매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상 민중의소리는 진보진영 내부 사정에 대해서 그리 많이 쓰지 않습니다. 세세한 속내를 잘 드러낸다는 것은 반드시 과장과 축소, 잘 모르는 일에 대한 ‘아는 척’을 동반하는 데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서이지요.
이번에 내는 ‘이정희-유시민 대담집, 미래의진보’에 대해서도 언론들은 두 당 대표 사이의 ‘꿍짝꿍짝’ 쯤으로 쓰는 것 같아요. 그렇게 쓰면 흥미롭긴 하고, 또 저희가 책을 ‘파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겠는데, 사실과는 좀 다릅니다. 이런 분들은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의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파벌갈등’으로 보지요. 그것도 제가 보는 현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었는데요. 아무튼 책 많이 ‘팔아주세요’.
이정무(jmlee@vop.co.kr)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