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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동당>의 강령으로 나아간다
-제10차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지난 9차 전국위원회에서 어렵게 합의되었던 평가와 전망위원회가 미완으로 종료되었다. 게시판에 공개된 평가와 전망위원회 위원들의 입장과 더불어 지난 6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안건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평가와 전망위원회는 ‘평가보고서'만을 채택한 채 활동을 마쳤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주목하는 것은 평가와 전망위원회의 위상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이다. 기억하다시피 지난 9차 전국위원회에서는 현재 대표단의 사퇴에 준하는 사과와 함께 평가와 전망위원회가 출범했다. 자연스럽게 평가와 전망위원회에서 도출하는 최소한의 합의안을 바탕으로 재신임을 받은 대표단은 하반기 사업계획은 물론이고 2018년 지방선거까지의 정치전략을 수립했어야 했다. 하지만 평가와 전망위원회는 이런 대표단의 무거운 의중과는 상관없이 전망논의를 불발 시켰다.

이로서 지난 총선을 둘러싼 평가와 이에 따른 당내 정치적 책임은 제자리에서 빙글 빙글 돈 셈이 되었다. <당의 미래>는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1) 사퇴만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방식이 아니며 평가와 전망위원회에서 도출되는 과제를 전적으로 수임해 집행하는 것 역시 중요한 책임이라는 점과 2) 당내 해소되기 어려운 갈등을 초래할 총선 평가보다는 최소한의 합의가 가능한 전망안에 중점을 둔 평가와 전망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평가와 전망위원회에 참여하는 일부 위원들은 이런 정치적 위상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없었고 평가와 전망위원회를 지원하고 소기의 정치적 성과를 거두도록 지지했어야 했던 대표단은 무책임했다.


결국 현재 당권 구조 내에서는 어떤 정치적 책임도, 최소한 정치적 합의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한다. 특히 ‘정파 없는 정파'의 모습으로 일관한 현재의 당권파는 그나마 당내 의사결정구조를 중심으로 최대한 공적 논의를 통해서 입장을 관철하고자 노력했던 <당의 미래> 소속 당원들의 의지를 우습게 만들었다. 이에 우리는 지난 9일 회원 총회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했다.


(1) 평가와 전망위원회의 합의는 현 대표의 정치적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졌어야 하는 정치적 과정이었다. 하지만 평가와 전망위원회는 공전했고, 결국 실패했다. 따라서 평가와 전망위원회의 논의 결과 ‘진퇴를 걸었던' 현 대표단은 사퇴해야 한다.


(2) <당의 미래>는 지난 6일 중앙집행위 과정에서 평가와 전망위원회의 합의 불발에 대한 원인으로 ‘전국위의 책임론'이 나온 맥락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책임회피의 논리다. 전국위원회의 결정은 대표가 준비한 ‘사퇴에 준하는 조치'를 정치적으로 추인한 것이지 대표단이 져야할 정치적 책임을 대신 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시 전국위의 책임이라고 평가한다면, 당연히 전국위원 역시 사퇴하는 것이 맞다.


(3) 지난 총선 이후 당은 개별적인 현안 대응 외에 어떤 정치적 전망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내 구성원들의 이완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어떤 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절차주의의 매몰과 어떤 정치적 메세지도, 비전도 보여주지 못하는 불능의 리더쉽은 당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조차 냉소하게 만든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떤 자리가 아니라, 당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운동의 가능성을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당의 미래>는 기존의 당내 의사결정구조에 매몰되지 않는 정치기획과 운동을 통해서 이 가능성을 만드는데 매진할 것이다.


<당의 미래>는 모든 당의 공식적인 권위를 현재 당권파에게 돌린다. 특히 평가와 전망위원회 논의과정에서 불거진 '부당인사' 논란과 신규 인원의 충원 과정은 당의 공식적인 기구가 사실상 사당화의 경로로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된다. 더 이상 변화 없는 논쟁도, 배려 없는 사업도, 의미 없는 대화도 포기한다. 대신에 <당의 미래>가 천명했던 노동당 운동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 진보정당 운동의 가능성을 만들고, 당을 당답게 하는 혁신 활동을 통해서 우리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가 포기한 것은 박제화된 당의 제도와 낡아빠진 관행이지 아직 이루지 못한 강령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강령에 기반한 새로운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부디 이런 움직임이 여전히 노동당은 바뀔 수 있고, 그런 의지가 있으며, 무엇보다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길로 나갈 수 있다는 조그만 시도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 그동안 당원들이 준 질책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우리의 변화로부터 시작하겠다.


"이러한 우리의 궁극 지향은 단지 먼 훗날을 위한 것이 아니다. 바로 여기, 지금 당장의 실천 속에 구현해 나가야 할 살아 있는 원칙이다."(노동당 강령)




2016년 7월 13일

노동당 <당의 미래>

  • 드림썬 2016.07.13 19:18
    그렇다면 '당의미래' 소속 대표단과 전국위원도 사퇴한다는 입장이신거네요?
  • 준비 2016.07.14 03:18
    저번 글에도 비슷한 말을 썼는데, 역시나 당의 미래가 뭐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사퇴하라는 말 말고, 당의 미래가 하겠다는 게 뭔지 구체적으로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구체적으로 안 쓰는지 모르겠네요.
    조직 내에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합의가 안되는 건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건지...
    당내 의사결정구조에 매몰되지 않는 정치기획과 운동, 강령에 기반한 새로운 운동이 뭔지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아 당장 지지할지 말지 알 수가 없으니, 보여주시고 알려주시면 그에 따라 판단하겠습니다.
  • 부들 2016.07.15 06:26
    결론은 따로 놀겠다는거네요. 쉽게 따로 놀겠다고 하면 될것을 말을 이리저리 돌려 읽는 사람 힘들게 하는지 ~
  • 좌파녹색당 2016.07.16 11:44
    이쯤되면 당의미래는 유체이탈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가는 것 같아요.
    진보신당에서 전진이라는 유일정파가 있었듯이 당내 정파도
    사실상 당의미래와 기타 잡탕들 정도로 구분이 되는 상황이죠.
    정파도 없어진 상황인데 정파가 있다면서 자기들 정파질을 정당화하고,
    책임지자면서 물귀신 권법을 쓰지요. 자기들도 책임을 통감하는 바에 따라
    빨리 자진사퇴해야 했을 한울, 혜린은 버젓이 부대표질을 하지요.
    적폐의 일부라 할 수 있는 지도부 일부인 김한울, 안혜린은 거의
    유체이탈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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