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의 대국민 사과문
오늘 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6,030원으로 확정 고시했습니다.
알바노조는 최저임금1만원을 위해 활동을 벌여 왔으나, 올해도 1만원을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500만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얼마짜리 밥을 먹을지, 커피 한 잔 마실지 말지, 영화 한편 볼지 말지, 친구를 만날지 말지, 미래를 꿈꿀 시간을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게 될 최저임금이 별다른 고민도 없이 6,030원으로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알바노조는 최저임금위원회에 정부의 대변인인 공익위원 대신 정치적 책임이라도 물을 수 있는 국회의원들을 앉히고, 중소상인 지원 대책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최저임금이 좀 더 획기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바노조는 이 문제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을 꾸준히 만나고 요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면 다음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5일.
알바노조 위원장 구교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