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국, 가장 뜬 사람은 누구?
"진중권, 단박인터뷰에 당했다"
"진보신당 칼라TV, 이명선 합류"
진중권은 참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처럼 대중들에게 엇갈린 반응을 얻은 인물도 드물기 때문이다. 진중권의 직설적인 화법은 대중들에게 "시원시원하다. 통쾌하다"는 말을 듣지만 때론 진중권에 대한 히스테리 반응을 보이는 안티들이 많다는 것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욕만 먹다가 칭찬을 받으니 얼떨떨하다"고 했다. 사실 진중권은 필력으로 더 유명했던 논객이었다. 필자가 진중권을 토론방에서 알았던 것도 벌써 10년은 넘지 싶다. 필력이 뛰어난 사람은 말 빨이 없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진중권이나 노회찬을 보면 필력도 좋으면 '말 빨도 좋다'란 생각이다.
▲ 촛불정국에서 가장 뜬 인물이 있다면 정체불명의 '촛불소녀'와 진중권 리포터가 아닐까 싶다. 자칭 진보신당 홍보대사지만 정작 본인만 떴다. ㅎㅎㅎ(모든 사진 출처 - KBS 단박인터뷰 스틸사진 김수님)
그런 그가 어쩌다 재수 없게(?) 진보신당 칼라TV 리포터로 캐스팅되어 몸빵으로 때우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스스로 진보신당 홍보대사라고 하지만 시위현장을 뭣 빠지게 누비며 방송하기란 보통사람에겐 엄두가 나질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업인 강의도 하루에 몇 탕을 뛰어야 한다. 아무튼 그런 열정과 불꽃투혼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어쨌든 촛불정국에서 자신도 모르게 뜬 사람들을 꼽자면 정체불명의 '촛불소녀'와 진보신당 칼라TV 진중권 리포터가 아닐까 싶다. 주변에선 우스갯소리로 '진보신당을 홍보하라고 했더니 본인만 떴다"고 ....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리포터로 현장에 나가면 기자들이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이대기 일쑤다. 리포터와 기자가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이렇게 뜬 진중권을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지만 정작 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혹 진중권의 활약상을 보고 싶다면 아니 진중권에 대한 궁금증이 더 있다면 KBS 단박인터뷰에서 그를 만나길 권한다.
▲ 왼쪽에서 진중권 교수(리포터) ,이명선 리포터, KBS 김영선 PD
아무튼 진중권은 이렇게 제대로 떴다. 그러나 사실은 진중권과 함께 진보신당 칼라TV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진보신당 칼라TV를 한국의 CNN이라 치켜세우는 분들도 있다. 시위현장을 날것으로 방송하는 사람들, 진중권, 정태인, 심상정, 노회찬 등 리포터들의 화려한 변신, 이것만이 아니다.
어제는 또 미디어몹 헤딩라인 뉴스를 진행했던 앵커 이명선씨가 진보신당, 칼라TV에 합류했다. 이명선씨의 유명세는 익히 알려진 사실. 이런 이명선 리포터가 칼라TV 합류에는 우연찮게 이루어진 모양이다. 진보신당 칼라TV 카페에 들렸다, 여성리포터를 구한다는 소식에 자신도 모르게 '구직활동'을 벌이고 만 것 ^^
▲ 칼라TV에 늦깍이로 승차한 이명선 리포터, 자칭 프리랜서 활동가라고 한다. 어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오른 쪽에서 두 번째.
그의 칼라TV 합류에 대한 짧은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사실은 원해서 칼라TV에 합류했다. 또 촛불정국이 워낙 거세고 해서 자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였다. 그동안 미디어몹은 뉴스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방송했지만, 칼라TV는 현장감이 넘치는 폭넓은 광장으로 나온 것 같아 좋다. 전혀 색다른 느낌이다"고 했다.
평소 그를 좋아했던 필자이기도 하지만, 그의 재치 발랄한 뉴스진행을 떠올린다면 진보신당 칼라TV에 이명선 리포터의 합류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명선 앵커를 기억하는 많은 네티즌들에겐 진중권에 버금가는 활약상을 기대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 KBS 단박인터뷰를 진행하는 김영선PD - 이날 진중권 리포터는 김영선 피디가 자신을 취재왔다는 말에 놀란 눈치였다. 김영선 피디의 리얼한 모습이 죽인다^^*
▲ 광화문으로 촛불행진 중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진중권 리포터, 바로 왼쪽에 신장식 대변인이 부러움 반, 시샘 반의 표정이 역력하다.^^*
뜯 사람이 있다면 그 뒤엔 배후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진보신당 칼라TV 중계진들이다. 어제는 중계 부스를 설치하고 있던 시간부터 흩뿌리던 비가 장대비로 변한 것이다. 졸지에 비 맞고 방송을 해야 하는 절망감에 젖어 있을 때, 엎친데 겹친다고 라이트 전원공급용 발전기 오일이 그만 폭발(오버히트)하고 만 것.
그래도 방송을 이어가야 한다는 중계진들은 비를 막는 텐트를 구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이내, 대형 텐트를 가지고 와 대충 설치하고 좀 되나 싶었는데, 그동안 한창 진행 중이던 촛불집회가 곧바로 행진을 들어간 것이다. 그렇다고 다 팽개치고 카메라만 따라갈 수도 없는 노릇. 남아있는 중계 진들이 몫이란 뒤치다꺼리에 몸빵으로 해치는 방법밖엔 없었다.
이렇게 중계진들의 어려움은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었다. 카메라, 노트북 배터리 교환에 생방송을 진행하는 순간마다 돌발적인 상황발생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을 새우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끼니를 거르는 일들은 흔한 일들이 되었지만 가끔 수고한다고 음료수라도 들고 오는 시민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고 한다.
아무튼 비가 오는 가운데 끼니를 거르며 수고한 칼라TV 중계진과 이명선 리포터, 그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취재를 나온 KBS 단박인터뷰 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칼라TV 연락처 : 010-725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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