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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당원 여러분들의 활발한 소통과 참여, 사회당을 더욱 살찌웁니다.

조회 수 : 1075
2011.11.26 (02:16:11)

FTA 집회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운동가에게 "가고 싶지 않은, 모멸적인" 집회였다는 건 이제 비밀도 아닙니다. 소수자 비하와 선거중심주의, 사회당의 강령이 부정하는 모든 것의 잔치인 이 집회에서, 사회당 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좌파가 자신의 의제를 제출하기는 커녕 "찍소리도" 못했다는 것도 이미 대부분이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허세를 부려도 남들은 다 압니다.


얼마전 한 기자가 "노무현을 그리워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시민에게 폭행당했고, 바로 어제는 진보신당 김혜경 비대위원장의 수행비서가 무대에서 발언 중에 시민들에게 끌려나가 집단폭행당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비대위원장은 자기 수행비서가 폭행당했는데도 항의는 커녕, "시민여러분 멋집니다!" 따위의 말을 했죠.


그냥 어디선가 대사가 들린 것 같습니다.

"때리셔도 좋아요! 집회에 끼워만 주세요!"


대중집회에 "개입"하는 것 분명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입이어야 하지 추수여서는 안됩니다. 전 깡패의 앞잡이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예의상"하는 말이라도, "동지"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두들겨 맞은 집회에 아무 공식항의도 없이 충성하는 것은 사회당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성명이건 논평이건 형태는 아무래도 좋으니 공식적 항의와, 차후의 대안적 운동방침을 당이 정해주지 않는다면, 어떤 지침이 내려와도 해당집회에 저는 죽어도 참석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징계를 해주세요.


규모도 힘도 자랑할 수 없는 코딱지만한 이 당에서 그나마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옳다고 생각하는 말들을 우리가 눈치보지 않고 해왔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덧붙여 이야기 할게요.
왜 당신들은 이것에 대해 묵인하는거에요? 
더군다나 김혜경 전 비대위원장의 수행비서가 맞고 있었어도,
김혜경씨는 그에 대해 한 마디 언급도 없었고 오히려 "촛불 시민들 멋있습니다!" 라고 하셨죠?

이런 글을 제가 '사회당'에서 먼저 봐야 하는지도 의문이군요.

당원을 지켜주지 못하는 당,
당원이 폭력에 노출되어있어도 한 마디 없는 당,
당원히 성폭력에 시달릴 때도 2차가해 보란듯이 내버려두고 신경조차 쓰지 않는 당,
당원이 모욕을 당해도 이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는 당.
이게 지금 진보신당의 모습입니다.

지도부 여러분들, 그리고 여러분.
이거 몰랐다고 빼기에는 너무 늦은거 아닌가요? 현장에 계신 분도 있었고 님들 SNS도 하잖아요. 정말 몰랐단 말이에요? 현장에 있었던 분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한겁니까? 또 술 퍼마시러 가신건가요? 꼰대들 답게?
술 좀 마시면 혁명 하나요? 맨 정신으로는 버티기 힘든가보죠?


저는 이제 '진보신당 당원' 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이렇게 폭력에 무관심하고 '남의 일'처럼 대하는 이 감수성에 대해 동감하지 못하겠으며, 하루 빨리 조속히 성명이든 논평이든 내십시오.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바 입니다. 당에서 이 요청사항에 대해 불복할 시 그 다음 대응책도 내놓겠습니다. 


하나, 김혜경 전 비대위원장 수행비서 폭력에 묵인했던 김혜경 전 비대위원장의 공식사과를 요청한다.
하나, FTA 집회에서 벌어진 이 말도 안되는 일에 대해서 진보신당에서 공식 성명 및 논평을 낼 것을 촉구한다.

  • ㅇㅇ ㅅㄱ~

  • 말이 안되는데, 저분은 자기 일 아니라서 저렇게 말하는듯요.
    당을 대표하든 뭘 하든간에, 당원이 이런일을 당했으면,(더군다나 대형 집회에서) 당연히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게 맞아요. ㅋㅁㅋ
  • 세빙 2011.11.26 12:10
    대체 왜 의문이라는거죠?
    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나온 분이,
    당원이 맞는걸 보시고도
    가만히 있는게 말이 돼요?
  • 안한것에 대한 '비판'이죠.
    왜 자꾸 남에게 비난비난 열매를 먹어보라고 하는건지?
  • 님은 계속 '비난'이라고 생각하시고 의문 가지고 사세요. 당신한테 똑같은 일이 일어나더라도 저는 당신처럼 말 하진 않을거에요.
  • 게으른 부엉이 2011.11.26 12:22

    저는 이미 위에서 제 글을 통해 다 밝혔습니다만, 이 사건은 명백히 폭행 맞습니다. 아니라고 하시는 분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연단위에서 폭행사건 있었던 거 맞습니다. 대응과 해결에 문제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위 글에서 밝혔으니 그만하겠습니다. 

  • -_- 2011.11.26 13:04

    전 뭐 이런 글 쓸 자격도 없는 사람이지만..

    다음 화제의 글에 <FTA 반대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을 보고 글을 읽었습니다. 

    우꼴 선동글인줄 알았다가 사회당 글인 것을 보고 너무 속상했었는데, 사회당이 아닌지라 답글이 안달아지더군요.. SNS도 안하니..

    근데 진보신당에도 이런 글이 다시 올라와 있네요. ㅜ.ㅜ

    물론 김혜경 대표의 말은 문제가 있지만, 발언자의 초기 언급에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보여요. 

    또 폭력이 있었던 건 비판받을만하지만 불특정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모두 옳은 행동을 하는 사람만 있진 않을겁니다.

    모두 힘들어서 그럴꺼라 생각되지만 지금 같은 때엔 서로 보듬는 마음이 더 필요한 것 같은데 그게 힘들겠죠...

    이런 식이면 FTA반대 집회 안하겠다... 마치 제 눈엔 <칼든 강도가 앞에 있는데 같이 있던 일행이 발밟으니 너랑 같이 안싸워> 하는 것 같습니다. 

    좀 못 미더울 수 있고 불만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질책하지 말고 서로 조언해주며 함께 해야 할 상황 아닐까요? 머리 위엔 발톱 세운 매가 날고 땅에는 독을 품은 뱀들이 숨어 있는 때입니다. 

    그런 식이면 안돼라고 하기 보다 <이렇게 해야 할것 같다, 이렇게 하자>로 서로 독려해주면 어떨까요. 

    그게 우리가 함께 하는 이유고 저들과 다른 점 아닐까...

    날도 춥고 마음도 추워지는 하루네요.. 

     

  • 거참, 여유로우셔서 좋겠어요 ^-^
    그러고싶죠.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폭력' 아닐까요?

    이게 어째서 '좀 못미더운 불만'정도로 보여지는지 더 어이가 없군요.
    질책할 땐 해야하고,
    정당하게 문제제기 해야 할 땐 해야죠.

    이렇게 핀트 나가면서 아름다운 말로 포장하는 게 '진보'의 가치인지,
    아니면 필요할 때 문제제기하고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고록 해야하는 게 '진보'의 가치인지는 님들이 알아서 생각하셔야 할 문제죠.

    외부의 비판도 지금 이 사건에 대해서 만만치 않게 거론되는 것 만큼 다들 말씀들 좀 더 생각해서 하세요.

    덧붙여,
    지금 이럴 때 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글 쓰실 자격까지 뭐라하고 싶진않은데-
    당사자 입장을 고려 안하신다는 느낌은 떨칠 수 없군요.
  • 게으른 부엉이 2011.11.26 13:12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위에 글을 쓴 사회당 동지는 지난주 부터 한미FTA집회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며 전혀 동지라고 여길 수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집회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이명박과 그 하수인 경찰은 물대포와 강제 연행이라는 강력한 폭행으로 맞섰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생각이 집회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모든 동지라 여겨야 할 시민들을 외면하고 정권의 폭력에 대한 언급과 그 규탄은 사라진 사회당 동지의 글이 한 편 몹시 씁쓸합니다. 내부의 폭력에 엄격하게 비판하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저 동지가 규정한 이명박 정권의 파시즘적 폭력이 난무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절대로 집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옳은 일인지 저도 참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도 물론 바로 위 댓글을 쓰신 분처럼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없는데도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회당 동지의 글에서 발견되는 자기모순을 그저 간과할 수만은 없어 이글을 씁니다.  

  • 그건 김슷캇에게 문의하세요.
  • 임수진 2011.11.26 14:56

    모든 의견들이 자유로이 논의 되어야할 자유발언대에서의 폭력행위는 분명 잘못된 행위지요

     

    그런데 그 일을 예기하는 이 글 안에서 또다른 폭력을 느끼는건 저뿐인가요?

     

    자기 말은 무조건 맞고 남에 말은 장난 또는 막걸리로 치부해버리는

     

    제가 보기엔 심심 한데 잘걸렸어 하고 마치 뼈다귀라도 하나 발견해 문 개마냥

     

    사리분별없이 달려드는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암튼 중앙당에서는 옳바른 사건 파악으로 빠른 시일내에 일을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 이효성 2011.11.28 00:58

    거대한 FTA 집회 사안이 중요하다고 그 안에서 벌어졌던 폭력을 묵과하는 것은 상당히 좋지 않은 태도입니다.

    진보정당은 항상 소수자와 피해당사자 중심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팩트도 대중관점과 피해 당사자 관점, 그리고 폭력 주도자 관점에 따라 다르게 서술됩니다. 

    소수발언은 거의 예외없이 거대담론과 조직보위 속에서 묻혀 왔습니다. 

    폭력당한 사람 기사가 더 이슈화 되어 FTA에 사람들이 덜 몰릴 수 있겠지만

    그렇게 모인 집회가 역사 속에서는 더 빛을 발할 겁니다.

    피해당사자의 편이 되고, 그의 피해 경험을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1차과제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직은 동지의 아픔에 연대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지

    동지를 배제시키거나, "조직에서 소수는 희생될 수 밖에 없다"는 폭력적논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99마리의 양을 내버려 두더라도 한마리의 고통받는 양을 찾아가는 것이 정의입니다.

    가장 미시적이고 피해 당사자 중심으로 집중연대 하는것이 오히려 더 폭깊은 사유의 출방점이 된다는 사실,,,

    피해 당사자 중심으로 사고하고 실천적으로 연대하는 동지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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