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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하고 격려해준 덕분에 아버님 장례를 무사히 치뤘습니다. 유족을 대표해서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진보신당 당원들, 정몽준, 정세균, 이회창, 강기갑, 송영오, 이재정대표 등 여야 정당 대표들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통령실장께서 직접 빈소를 찾아주신데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평소 저와 가까운 분들 외에도 장례를 치르는 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와 조문을 해주셨습니다. 최근 판결내용으로 검찰과 공방이 뜨겁게 오갔던 판사들도 찾아왔고 X파일사건 당시 저를 유죄로 판단한 검찰고위간부도 왔습니다. 삼성을 고발한 변호사도 왔고 삼성고위임원도 왔습니다. 촛불단체 대표자들도 왔고 촛불당시 진보신당 당사를 난입했던 극우단체 대표자도 왔습니다. 죄없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며칠 전 풀려난 분도 오셨고 경찰청 서울 책임자도 왔습니다. 정치노선과 입장을 넘어서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버님 장례를 치른 다음날 조선일보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창간 90돌 기념식에 참석해주십사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장례를 치른 직후라서 바깥행사 나들이를 자제하고 있다고 정중히 사양했습니다만 다른 간부들이 몇차례 더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행사만큼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분들도 가급적 모시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마은혁판사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마은혁판사는 20년전 저와 함께 활동했던 사이였습니다. 그후 법관의 길을 걸었고 자연스레 왕래가 뜸했습니다. 작년 가을 마판사는 열흘 간격으로 부친과 부인을 잃었고 소식을 들은 저는 두차례 조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후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연구소의 출판기념회가 후원의 밤을 겸해 열렸습니다. 평소 저의 정치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마판사가 그날 참석해서 조문에 대한 답례인사를 하고 약간의 후원금도 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주노동당 보좌관들의 국회농성 기소사건과 관련하여 마은혁판사의 공소기각 판결이 있었습니다.

 

판결에 불만을 품은 조선일보등 보수언론들이 일제히 마판사의 판결을 비난하였습니다. 나아가 마판사가 제 연구소 후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알아내고 연일 공격을 했습니다. 판결내용에 다른 견해를 갖는 입장에서의 논리적 비판이 아니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출신 정치인 행사에 간 것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는 뜻이고 그런 개인적 정치성향이 민주노동당 관련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리였습니다. 문상답례 차원의 의례적인 참석일 뿐 정치적 지지여부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한발 물러선 언론조차 여하튼 현직판사가 정치인 행사에 간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며칠 간격으로 두 차례씩 사설을 쓰며 공격했습니다. 결국 보수언론들의 여론몰이에 법원도 손을 들었습니다. 법원장은 마판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였다며 경고처분했고 정기 법관인사에서 시국사건을 맡지 않는 가정법원으로 전보발령조치 하였습니다.

 

저의 비서실장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특히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조선일보 창간기념식 행사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저는 마은혁판사 사건을 거론하며 그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조선일보의 논조가 옳은 것이냐며 되물었습니다. 생각이 달라도 의례적 차원에서 참석해달라는 조선일보의 초청취지와 마은혁판사 사건 보도태도와의 모순도 거론했습니다. 그리고 마판사사건의 보도태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라도 참석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정당과 언론의 관계는 특수한 측면이 있는지라 서로 싸우고, 규탄하고, 비판하면서도 끊임없이 만나서 설득하고 토론하고 항의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특정계기가 되면 언론사를 순회방문하고 기자들과도 끊임없이 간담회를 갖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당의 대표나 역대 정권에서처럼 정부를 대표하는 사람이 언론사의 창간기념일에 참석하는 것은 언론의 논조나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서 이뤄지는 의례적인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사의 창간기념식에는 다양한 분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조선일보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참석했고 조선일보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고 김대중대통령 영부인께서도 축하전보를 보냈고 용산사건 때 조선일보와 정반대 입장에서 유가족들을 지원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도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오직 저 한사람입니다. 그만큼 제가 서있는 위치의 민감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 중요한 시국에 불필요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진보신당 당원들과 저를 아끼는 트위터친구들께 당혹감을 안겨드린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의 취지가 정당했다 하더라도 저의 처신이 적절했는가의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조언을 듣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저는 조선일보등 생각이 다른 언론들과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도 피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날 면식이 있는 조선일보의 대표적인 논객 한분은 저에게 소주 한잔 하자고 청했습니다. 만일 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저는 세상을 바꾸려는 정당의 대표답게 조선일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가감없이 전하고 인식과 태도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6년전 저는 조선일보 노동조합의 초청으로 조선일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저는 조선일보 안에 들어가서 저의 생각을 전하겠다며 강연을 강행하였습니다. 제 강연의 주된 기조는 조선일보도 이제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말머리에 30년전 집에서 조선일보를 보게된 내력을 말하고 덕담도 한마디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덕담 중 본 뜻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도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저의 지적에 공감하는 기자들과 뒤풀이를 가졌고 그 중 몇사람은 직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후보를 찍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는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 저의 그날 강연을 놓고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로서 조선일보를 최고의 신문으로 고무찬양한 강연’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양을 방문한 한 교수가 방명록에 덕담 한마디 쓴 것에 대해 북한을 고무찬양한 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기 전의 일입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온 데 간 데 없고 덕담 중 몇마디로 저의 철학과 소신과 강연내용을 왜곡시킨 것입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니 ‘아니면 말고’라는 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우리 안에도 ‘조선일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우면서 닮는다는 옛말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와 싸우면서, 싸우는 동기가 되었던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닮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10년 3월 7일 노회찬 올림

  • 문성진 2010.03.07 15:36

    위 글에 동의합니다. 

  • 로자 ★ 2010.03.07 15:44

    아버님 상을 당하시고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말씀을 드려야하는 것이 죄송스럽습니다만

    노대표님 글을 읽고 싸우면서 닮는다는 말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노하는 문제 자체는 조선일보이기 때문에 가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단순한

    문제제기가 아니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 진보진영의 마지막 자존심의 상징이기도 한 노대표께서

    그들의 생일 자축 만찬에서 와인잔을 들고 찍혀 계시는 사진의 포스랄까요...

    참 격세지감이 느껴집디다.

     

    물론 가셔도 되고 안가셔도 되는 사소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슴을 흐르고 있는 이 필설로는 형용하기 힘든 감정(?)은

    노대표님 개인의 생각보다 우선되어져야 한다 봅니다.

    노대표님 가치관이나 철학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긴댓글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이미 벌어진 일이고... 무지랭이로 아는 것이 없어 유창한 문구로 누구를 설득하는 논리를 펴지는 못하겠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 중대한 일로 바쁘셨었다면 참 좋았겠다 싶은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왜 논란의 여지가 될 법한 일에 자청하여 논란을 만드십니까.

    다른 골치 아픈 일이 얼마나 많은게 우리 당입니까.

     

    본문을 두 번 정독했지만 마음이 풀리지 않습니다.

     

     

     

  • 눈길 2010.03.07 15:54

    노회찬 대표의 입장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사안은 사전에 '알리고' 행함이 어떨까 합니다.

    '나 이런 생각에서 이런 행동 할 거다. 양해 바란다. 갔다와서 보고하겠다' 등등....

     

    아버님 장례식에 5당 합의문에 조선일보에 결정적으로 시장후보로서....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시겠습니다.

    대표 등뒤에 그대를 신뢰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있으니 걱정말고 힘내십쇼!!

     

  • 왼쪽날개 2010.03.07 17:22

    처음 이문제가 거론되었던 "민중의 소리" 기사는 개인적으로 조선일보 기사와 비등 다를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당 밖에서 대표나 우리 당에 호의적이지 못한 많은 이들이 이 문제에 비슷한 태도로 임하고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방문이 대표님의 소신과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일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마은혁 판사의 사례를 떠올리며 분명 수긍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의 자리가 "원칙과 소신"만으로 책임지기는 어려운 자리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논란과 쟁점 속에서도 진정성을 통해 자신의 "원칙과 소신"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한 정치인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많은 경우는 정적들의 표적이 되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실망시켰던 사실 역시도 기억합니다.


    정치인의 행동에서 의도와 진심이 그대로 표출되고 현실화 되리라 믿는 정치인은 없을듯 합니다.

    그것은 어떻게든 정치로써 조직되고 지지와 반대를 겪어내는 "정치"를 경험합니다.

    조선일보사 방문의 진심과 의도가 어떠했든 그를 통해 벌어질 여러 상황들을 충분히 고려치 못하셨다는 점은 당 대표의 정치로써는 너무 나이브하셨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원들에게 적극 해명하고 사과하고 진심과 원칙을 알리시는 모습에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벌어진 상황들을 보다 적극적인 "정치"로 해결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표님의 "의례적 답례와 마은혁 판사 문제 등 조선일보에 대한 일종의 항의"는 대표님의 의도와 본심인 것이고 그것이 실재로 "조선일보에 대한 항의"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오히려 현실은 반대자들의 공격을 거치며 "조선일보에 대한 한 진보정치인의 굴종과 이중성"이 되고있지 않습니까.

    어떤 형식, 어떤 매체가 되었든 위 글에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이것이 "조선일보의 이중성"이 폭로되고 공격되도록 대표님의 목소리로 적극적으로 사건을 표명하고 해명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우리 안의 조선일보"를 경각시키는 것보다 보다 정치적으로 유익하고 바람직한 행동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 삼출이와 대치 2010.03.08 12:07

    왼쪽날개 충분히공감합니다... 수세에서 공세로 오히려 이사안을가지고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라는말 의미있습니다..정당방위의 역공세를 통한 대중적지지..

  • 참꽃 2010.03.08 10:40
    공감합니다.
  • 잘살자 2010.03.07 17:36

    조선일보에 갈 수도 있고, 이에 대한 당원들의 비판도 옳다는 입장입니다.

    대표님의 사과에 감사하면서, "우리는 진보신당 당원입니다"

  • 라이시아 2010.03.07 17:49

    조선일보가 어떤 단체입니까..? 그냥 일게 보수언론사가 아닙니다.. 삼성과함께 우리나라의 거대권력의 집단으로의 상징성을 지닌 집단입니다...

    제가 노대표님을 존경하구 당원이된 이유가 그런 거대권력에 굴하지 않구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에 있습니다..

    현전직 대통령도 조선일보 회장앞에선 머리를 숙일정도로 어떻게 보면 삼성이상의 절대 권력을 가진 집단입니다..

    물론 그들과 대화나 토론의 장을 만들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게 왜 조선일보 창립90주년 기념회야하는지 저의 짧은 생각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해야할일들이 많고 넘어야할 산들이 많습니다.. 부디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 보여주셨으면합니다..

     

  • 처절한기타맨 2010.03.07 18:15
    조선일보를 언론 대우를 해주는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 드는데...그리하지 않으니 울화가 치미는것이죠! 수구정권에 껌딱지모냥 딱 들러붙어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천부적인 집단의 들러리만 된 격입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도 그렇지 않습니까? 위 로자님 말씀데로 엎지러진 마음 안 풀립니다. 차라리 깽판놓고 생일상을 뒤엎었스면 좋았을텐데 하는 그런 과격한 상상만이 저를 위로하는군요!
  • 손찬송 2010.03.07 18:26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당원들을 자극해 잃어버린 자발성을 일깨우기 위한 자작극이 아니였는지요.^^

    대표 혼자 넘 바쁘게 이리저리 댕기시면서 힘이 부쳐 당원들에게 SOS하는 거 맞으시죠. 

    트위터 못하는 당원들의 맘도 헤아려 주시시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정기적으로 당대표와 만나는 시간이든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시든지 소통하고 부비부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지요.이런 전제로 노대표의 사과를 정중히 고맙게 받아들입니다요.

     

     "나 내일 조선일보 항의하러 가는디 간지나는 욕지거리 한 마디씩 댓글 달아주삼"라고 올리시면 대박날겁니다요.

    가서 욕 간지나게 하고 오라는 사람 실때없이 거긴 왜 가냐는 사람, 그럴시간있으면 지역구 한바퀴 돌아보라는 사람, 파업중인 비정규직 노동현장에 가서 따스한 말한마디 해 주라는 사람 등등 게시판이 후끈 달아 오를것입니다. 당대표와 당원들간의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평소에 잔정들을 쌓아가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리아리 노회찬!

  • 이종규-paintest 2010.03.07 18:54

    해명이든 변명이든 소통되고 있다는 느낌에 안도하게 됩니다.

     

    아무튼 사과하시니 받아들이겠습니다.

  • 언플러그 2010.03.07 19:36
    인터넷평당원입니다만 대표님 사과문(?)을 읽고 또 읽어도 납득치 못하겠고 진보신당당원으로서 얼굴만 화끈거리는군요. 솔직히 실망보다도 한국사회의 마지막 희망이라 여기고 매월 당비내던 나의 당 수준이 겨우 이건가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주절주절 변명 집어치우시고 어쨋든 그래요 예전 6년전 강연이야 조선일보내에 다양한 접촉가능성 타진을 위해 갔다고 쳐도,, 이번 행사는 엄연히 '조선일보'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이고 그들의 위세를 자랑하는 자리 아닙니까? 참.. 그런 자리에 한국내 그래도 진보정당이라는 곳의 수장이 가서 축하와 들러리라니..   이건 무슨 이유로도 용서가 안되고 참.. 개인판단으로 참가??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요?? 공인아니시오? 진보신당이 그냥 대표 개인의 발판이고 사당인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당대표!! 처신 잘하시요!! 애정이 뚝떨어지는구료  실망 대실망이요.. 당신의 행동하나하나가 조용한 진보신당 지지자 다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고는 있는건지.. 심각히 탈퇴고민중임  참 많은 사람 힘빠지게 하는구료 대표님?
  • 언플러그 2010.03.07 19:49

    1. '마판사사건의 보도태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라도 참석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아니요! 항의의 표시라면 거부했어야 마땅합니다  항의의 표시로 참가한다니.. 가서 그럼 항의하고 박차고 나오셨나요.. 조선일보가 웃을 논리군요

    2. '언론사의 창간기념일에 참석하는 것은 언론의 논조나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서 이뤄지는 의례적인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의례적이고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 있겠죠 수구보수반동정치세력에게는.. 또 조선일보를 '언론'이라 인정하는 이들에게는 ㅎㅎ   조선일보는 언론이지만 언론이 아니지요 아 다르고 어 다르지만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잘 아실텐데요..

  • 모리슨 2010.03.07 20:00

    지지하는 정치인이 아픔을 겪고 있는 와중에 비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대표님의 글을 읽고 한편으론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으나 그래도 초청에 정중히 거절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표님의 글에서 사과의 마음보다는 당원들의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신 것으로 읽혀지기에 더욱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 불령선인 2010.03.07 21:30

    전혀 사과하는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판사의 예도 억지변명일 뿐 조선일보90주년행사와 비슷한 의미일지 몰라도

     

    비슷한 무게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의미도 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요.

     

    지금 느끼는 것은 바로 위의 모리슨님의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 넥타이부대 2010.03.07 23:22

     정 그랬다면 차라리 화분이나 하나 보내는것이 낳을뻔 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치열한 토론으로 정상화될

    언론이 아닌것을 누구보다 잘 아실분이 어째 그런 자리에 가셨는지 사과문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과문이 희안한 논리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 것밖에 비치지 않습니다. 항의의 표시로

    참가했다는 괴변은 몬지.........

      김문수, 이재오가 생각나는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닐꺼라 생각하면서도..ㅜㅜ

  • che 2010.03.08 01:32

    개인으로서는 입장이 다른 정치인, 언론인, 법조인 등과 공적, 개인적 친분관계를 넓게 확장하는 마당발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마판사의 조문에 우익들과 좃선이 내밷었던 논조에 '니주가리 합빠빠"를 멕이기 위해서였다는..

    대표님의 변명아닌 변명은 순간 감동을 줄수도 있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으로 서 할 수 있는 행위지...

    진보공당의 대표로서 벌일 행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미지라는 것이지요.

    그 사소한 내용은 대중들에게 전혀 전해지지 않을 것이고

    대중은 한심해 할것입니다.  진보쪽의 대중이나 우익쪽의 대중이나 ....실익은 없고

    이미지는 추락하고 얻는것은 좃선일보의 약간의 친근한 맨트겠지요...

    "역시 민노당은 친북주체사상당이고  그나마 진보신당이 체제를 인정하는 진보정당" 정도?

    결국 좃선과 우익의 이미지 정치에 이용당하게 될 것입니다.

  • 꼬리 2010.03.08 10:12

     그냥 저와 같은 당원도 있다는 것을 알리려 댓글을 답니다. 저는 노회찬 대표의 말씀에 공감이 가는군요. 조선일보의 "폐간"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조선일보도 "일개 보수 언론"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가 저지르는 만행이야 익히 보아서 알고 있지만,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국가인 이상 조선일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별적 사안으로 접근해야 겠지요. 결국 노회찬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조선일보를 "그냥 언론"으로 보느냐 아니면 "언론 자격도 없는", 혹은 그냥 언론 수준을 넘어서는 악의 근원으로 보느냐의 문제인 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 저 자리는 노 대표가 충분히 의례적으로 다녀올 만한 자리였다고 생각되는군요.

  • 철드니 개털일세 2010.03.09 17:20

    일반적인 관점과 입장에서는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만...바른생각을 가지려는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이 당원의 입장에서  느낄때는 그동안 노대표님을 지지한것을 비롯해서 민노당을 거쳐 진보신당까지 온 시간들에 대하여 회의감마저 들더군요. 마이너스통장으로 연명하는 급작스럽게 해고자가 된 처지에서 ...경향신문 구독료와 진보신당 당비 등등 미천한 사람의 작은 성의도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멀지만 밝은 내일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당원으로써 흐뭇함을 가지며 살고있는데.........순간적인 허탈감과 당혹감은 제가 식견이 좁아서 일까여?

    동네 술집을가도 조선일보가 놓여있으면 술병 나오기전부터 술맛이 떨어지는데...이걸 당원으로써 어찌받아들여야 하는지 원...조선일보 100주년이 기념식이 열리는 시간에 당대표님께서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지 잠시 궁굼해집니다. 두서없는 넋두리지만 아무튼 당혹스러운건 어쩔 수 가 없네여... 이회창씨 옆에 계신 사진보고 <노회창>씨냐고 비아냥 대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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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84 [공지] 정책연구소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97 장석준 2008.05.20 2701
73383 인천 최기일, 김민 부부후보 2 file 아우라 2010.05.31 2700
73382 정책당대회 참가후기 남깁니다! _마포당협 이가현 1 서가 2014.12.01 2700
73381 진보결집을 빙자한 "진보영구분열 획책"을 중단하십시오. 1 문성호 2015.07.06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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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79 우하하하~ 넘 웃겨도 동지들께 보여드립니당 7 나경채 2008.03.11 2700
73378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두 가지 일들에 대해 9 구형구 2018.05.17 2699
73377 2018 전국노동자대회 참가 안내 file 노동당 2018.11.07 2699
73376 2016 레드 어워드 10개 부문 16개 수상작 발표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17.01.09 2699
73375 트윗 액션데이~ 마힌드라 그룹 / 쌍용차 규탄!! 1 비정규노동위 2012.01.30 2699
73374 해직교사 윤희찬, 왜 전교조 사무실에서 2주간 단식했는가? 1 file [당원이라디오] 2011.12.26 2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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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72 "원탁회의" 참여 주장에 대하여 7 file 김성수 2017.03.24 2698
73371 [이제는 미래로! - 혁신안] 정치 혁신 4 - 사회적 의제를 선점하고 선도하는 노동당! file 당의미래 2015.09.10 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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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69 진보신당 성균관대 학생모임 새 깃발도안입니다. 5 유일산 2008.06.13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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