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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고, 마젤란이 세계를 일주한 것은, 서쪽으로 항해하여 아시아 대륙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 믿음에는 3가지 가설이 전제로 된다.

첫째, 지구는 둥글다.

둘째, 바다는 모두 연결되어있다.

셋째, 지구 표면의 대부분은 육지이며 바다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위의 3가지 가설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서쪽으로 항해해서 아시아에 도달한다는 믿음은 있을 수 없다.

그 가설들 중에는 맞는 것도 있고 틀리는 것도 있는데, 특히 셋째 가설은 터무니 없이 틀린 가설이다.

지구 표면의 3분의2가 바다로 덮혀있고, 더구나 태평양이 그토록 광활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들은 감히 서쪽을 향해 항해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실로 엄청난 착오가 거대한 도전을 가능케했던 것이다.

 

근거가 있든 없든, 낙관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만일 내가 20대 초반 시절에, 박정희 딸이 대통령이 되고 노동자들이 줄줄이 죽어 나가는 세상이 30년 후에도 계속되리란 것을 알았다면 지금 이 길을 갔을지 의문이다.

어쨌거나 낙관했기에 여기까지 왔다.

지금도 여전히 나의 미래와 이 세상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자 한다.

태평양이 얼마나 넓은지 모르더라도, 항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Code_G 2013.12.09 00:10
    우리의 낙관이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들 거란 근거와 믿음이 있기에 매진합니다.
    멈추지 않겠습니다.
  • 촛불메신저 2013.12.09 13:44
    근거없는 믿음은 종교적 신앙일 뿐입니다..땅따먹기 시절의 도전과 모험은 항해술의 발달과 일확천금의 욕망 그리고 새로운 무역로의 필요 때문이었지 낙관적 믿음 때문이 아닙니다~ 잘못된 신념을 맹신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죠..낙관적 열정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근거있는 믿음에 기반해야 합니다~ ㅡㅅㅡ
  • Misun 2013.12.09 20:45

    윗글 본문에서 말씀하신 낙관은 낙관이라기보다 일종의 <최소한의 신념>으로 여겨집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에 나온 희망 같은... 


    낙관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부정성을 회피하거나 배제한 채 오직 긍정성만 가득 채운 낙관과
    긍정성만이 아니라 부정성까지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끌어안는 낙관..
    일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진하고자 하는 그런 낙관일텐데.. 저는 이를 <통찰적 신념>이라고 부르고 싶군요.

    이 두 경우의 낙관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자기가 현재 믿고 있는 바에 대한 온갖 합리적 비판과 부정성들까지도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대면할 수 있는 그러한 낙관이었으면 하는군요.

  • 구형구 2013.12.09 20:51

    Misun/ 저의 글을 정확히 읽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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