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2009.02.26 09:13

중대 총장....

조회 수 12413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중앙대학교네요.

대학의 총장이라는 자가 정치권에서 한 자리 해먹을 것 없을까 기웃기웃거리는 것을 보는 것도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실력 없어 권력이나 넘보는 한심한 교수들이 넘쳐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므로, 그 저급한 권력의지야 그냥 어느 불쌍한 개인이 제 영달을 위해 몸부림치는 처절한 발버둥쯤으로 이해하고 넘어가 드리지요. 또 그렇게 충성을 바치고도 이 정권에서 개나소나 얻어먹는 한 자리도 못 얻어먹은 것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도대체 자기 제자를 한나라당 정치인들 모인 곳에 불러다가 소리 시켜놓고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키 작은 애가 감칠맛 난다'? 지금이 대한민국인지, 아니면 여전히 조선시대인지, 아예 구별이 안 되나 봅니다. 공부하는 학생을 조선시대 관기 취급하듯 하는 게 스승으로서 할 짓인지....이상한 사람들 모인 자리에 제자 데리고 나가 욕 보이고, 그것도 모자라 희희덕거리며 성희롱이나 하고 앉았고...

고귀한 한국의 전통예술이 고작 여당의 대감님들 모인 자리에서 지화자 분위기 띄우는 여흥거리로 소비되어야 하나요? 한나라당 대감님들, 그렇게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으면 제발 돈 내고 표 끊고 공연장을 찾으세요.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 강연의 제목도 가관이더군요. "풍류를 알아야 정치를 잘 한다"? 왜, 그 자리에서 술 한 잔씩 돌리고 권주가도 부르시죠. 대한민국의 정치가 잘 되도록 말이죠. 하여튼 단체로 한심한 인간들입니다.

왜 학생이 총장님의 개인적 권력의지의 실현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지.  저렇게 기본을 배워먹지 못한 분이 총장 자리 꿰차고 앉았다는 게 대한민국 대학의 불행입니다.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한다." 이 자체도 가공할  성차별 발언이지요. 무슨 고대의 노예 시장도 아니고, 이게 학생을 무대에 세워놓고 선생이 할 소리입니까? 제자보고 '감칠맛'이 난다고 한 김에, 총장님의 맛도 마저 평가하자면, 

' 맛이 가셨네요.'


ps.

자르세요. 잘릴 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 개새끼 1.00.00 00:00
    "자르세요 잘릴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 ㅋㅋㅋ 보십시오. 이 양반이 이런 양반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 양반을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 노엣지 1.00.00 00:00
    변명이 더 압권이지요.ㅎㄷㄷㄷ. 그거 변명이라고 고심끝에 쥐어짜낸 사람들이 왠지 불쌍하다는...ㅜㅜ
  • 치나스키 1.00.00 00:00
    인간들이 한나라당 행사에만 가면 성희롱인지 농담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고 미쳐버리나봐요... 아 창피해..
  • 一慧 1.00.00 00:00
    ㅋㅋㅋㅋㅋㅋㅋ PS에 넘어갑니다 ㅋㅋㅋㅎ
  • 겸댕 1.00.00 00:00
    앜ㅋㅋㅋㅋㅋ미치겠넹ㅋㅋㅋㅋㅋㅋㅋ
  • 인텔리겐치아 1.00.00 00:00
    자르세요 잘릴테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한 글인데 웃음이 터졌습니다 ㅋㅋ
  • 린다006 1.00.00 00:00
    정말 저런사람이 총장이랍시고 자리 꿰차고 있으니... 왜 저모양인지......진짜 왕짜증입니다.
  • 정용석 1.00.00 00:00
    나라가 점점 막장이 되어가는건가.....
  • 만기 1.00.00 00:00
    하나 두리나는 어떤 맛일런지.
  • 조혜원 1.00.00 00:00
    자르세요. 잘릴 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박 총장 때문에, 속터졌다가, 진중권 선생님 이 말씀에 그나마 마음이 좀 풀리네요... 제 마음을 보듬어 주셨습니다.....감사드려요...^^ 제가 우리 풍류를 디게 좋아해서....박 총장이 작곡한 음악도 좋아하는 게 많아요...그가 엠비 밑에 있을 때부터 누구보다 속을 많이 썩었답니다.....그런데 이 사람 여전히!!!!!! 예술과 정치의 관계는 정말 저를 너무 힘들게 만드네요...괴롭슴다...ㅠㅠ
  • Jeremy 1.00.00 00:00
    감칠맛에 쉰맛으로 응수... 통쾌한 한 방...
  • 정우 1.00.00 00:00
    ㅋㅋㅋㅋㅋ 아 진짜 멋있다, 용자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241
204 Re: 윗글 뼈에 새겨둘랍니다(내용은 없는 글입니다) 1 피티겨 2009.05.28 418
203 홈페이지 언제 바뀌나요? DreamSun. 2009.05.12 418
202 박재혁이 이당에 존재해서 기분이 엿 같아요 ^^ 1 상급황천의정수기 2009.04.23 418
201 한국시계가 거꾸로 거꾸로 가네요. 한국현대사 공부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1 대상소문자a 2009.03.10 418
200 님에게 질문 있습니다.. 1 도봉박홍기 2009.01.20 418
199 결국 문제는 밥먹는 문제입니다!!! 배병화 2008.12.26 418
198 일제고사 일정을 쪼개서 권오선 2008.12.20 418
197 기마봉 1 장성열 2008.08.07 418
196 [현장 소식] 투쟁 1070일차, 단식 50일차. (이번 주말 진보신당이 함께 하면 어떨까요?) 씨니or요사 2008.07.30 418
195 [공동구매] 만화 <태일이> [입금 받습니다.] 5 종이한장 2009.04.23 417
194 이사갔는데요. 1 차정운 2009.03.15 417
193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 전환전략의 모색’ 토론회(7/14, 오후 2시)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한재각 2009.07.13 416
192 <잠시휴식>뮤직비됴...수리수리마수리 1 넥타이부대 2009.06.12 415
191 어제 운영위 회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한번 공개하시죠!! 녹취록이라도요!! 미소천사 2009.05.12 415
190 수정 요청사항들 靑史竹帛 2009.04.04 415
189 유감스러운 확대운영위원회의 결정 開索譏 2009.03.18 415
188 내일 다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별바라기 2009.03.08 415
187 [진보정치연구회 2월 학습토론회] 보이지 않는 권력, 법률기업 김&장 2 file 계급전사 2009.02.16 415
186 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하기 이전에 딴따라~ 2008.12.16 415
185 아래는 각 단체들이 제시했던 아이디어들입니다. 1 민중장애인 2008.09.04 415
184 참여연대 주최: 한국사회포럼 2008 아나키 물개 2008.08.29 415
183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4 문상철 2008.07.10 415
182 [서울시당] 당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긴급 간담회 (오늘 저녁) secret 서울특별시당 2015.06.25 414
181 관리자님/ 그냥 밑에다 쓰겠습니다(내용 무) 1 윤여관 2009.07.09 414
180 기자회견실(회의실)에 대한 인테리어 꼭!! 신현광 2009.06.01 414
179 멈춰버린 ... 그러나 멈추지않는 - 용산 철거민 투쟁에 붙여 1 무지랭이 2009.05.19 4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44 2945 2946 2947 2948 2949 2950 2951 2952 2953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