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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전시당의 여성 당원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새벽길, 삶이 잠시 멈춘 어둡고 쓸쓸한 서울거리를 지나며,  서울, 그 황폐한 도시를 '진보'가 명랑하게 깨울수 있을까? 생각이 더욱더욱 깊어졌답니다. 

대전은 당 사무실도 바꾸고 새로운 활력으로 생기 넘쳤습니다. 우리가 준비해 간 것은 여성 정치를 위한 할당제와 동수제 논의였는데,  화제는 거듭거듭 새로와지며, '변화'라는 화두로 다양한 변주가 이어졌지요. 지역에 주체와 정치가 살아나는 것은, 역시 먼저 입문한 동지들이 어떤 가치와 신념으로 변함없이 여일하게 활동을 하느냐 여부에 달려있음을 새삼 확인하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10여명의 소박한 자리였지만, 늦은 밤 생맥주 한 잔 속에, 당 발전 정치 발전의 희망들을 새기며 돌아오는 길이 넉넉한 기쁨으로 가득찼답니다.    

 

'진보'를 선택한 우리들은, '진보'의 진보를 위해 흔들림없이 가는 용기와 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소용돌이치는 정치 정세가 등떠밀고 뒷통수 쳐대지만, 우리들 힘이 있으면 우린 부서지지않고 갈 수 있다 확신합니다. 당원 상호간, 동지라 부르는 우리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 믿는답니다.

어느새 통합파니 독자파니 중도니 하면서 동지를 서로 구별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가고 있군요. 우리는 '새진보정당'이라 굳이 말하는데,  왜 굳이 민노당이 쓰는 통합이라 쓰는지, 결국 흡수통합 당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지, 마음이 불편합니다. 독자파는 홀로 독야청청 하겠다는 운동권스럽다는 비아냥을 왜 감내해야하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기왕에 정파가 있다면, 정파의 순기능이 정당을 더욱 활기차게 하고, 의미있는 정치 지성을 키울 수 있는, 나날이 새로운 분수령을 만들어 내는 기운 찬 당원들의 모임이면 좋겠습니다.   

진보신당 3년을 결산하는, 어렵지만, 어둡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지만, 동지로서의 신뢰와 진보정치에 대한 희망으로, 멋지게 해결해 나가는, 우리들 '진보신당 당원들'이면 참 좋겠습니다!  

 

여성위원회는 흔들림없이 갑니다. 작은 모임들을 만들고, 거기서 만나는 분들과 택스트 강연회, 여성정치 아카데미 등을 열면서,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1명은 10명을 보듯, 10명은 100명을 보듯, 고맙고 반가운 분들과 새로운 활력들을 만들어 갈 겁니다.  4월9일 정파 충돌?이 우려되는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날이지만, 우리는 딸기소풍을 갑니다. 벌써 50여명이 신청했구요! 방사능 오염으로 불안한 나날을, 양평에 가서 녹색 푸르름으로, 생태적 삶의 귀한 메세지를 주는 딸기와 함께 털어버릴 것입니다. 그렇게 즐겁고 신나게 당 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입니다. 누구든 함께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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