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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대문 당협에 박종웅입니다.

지난 4월 11일에는 서울시당 운영위원으로서 재보궐선거에 대해 제가 겪은 경과와 요구를 적었었습니다.

며칠이 지나며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찾아 보았으나 해결하지 못한 것이 있어 이렇게 다시 글을 남깁니다.


대표가 제출하셨던 합의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등장하고 여러 언론들에 등장하는

"4자 정무협의회"의 정확한 위상과 정체성이 무엇인지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1. "4자 정무협의회"의 노동당 내에서의 위상이 무엇입니까?

전국위원회나 당대회에서 승인된 연대기구인 것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 운영위에 대표와 부대표가 합의문을 추인해달라고 들고 오셨을 때에도 4자 정무협의회를 언급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종철 위원장이 주장하시는 합의문의 정책연대 부분의 성과도 4자 정무협의회의 성과(그 날도 말씀 드렸지만 정의당이 빠지며 4자 정무협의회가 사실상 깨지면서 나온 합의문인데 성과라는 말은 아무래도 납득이 안갑니다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 추인을 요청하실 때 가지고 오신 합의문에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원칙"이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당시 운영위에서 '대표가 합의문을 만들어오는 데 이런 내용은 월권이지 않나'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만약 대표가 대표의 직권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면 적어도 대표단에서는 합의가 된 것인지, 아니면 상시적으로 그 "4자 정무협의회"의 내용이 보고되고 공유되며 승인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는 한에서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2. "4자 정무협의회"에서 공동의 동의 기반으로 가지고 있는 정책 혹은 전망이 있습니까?

그리고 "4자 정무협의회"의 4자는 어떤 원칙으로 구성된 것이고 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는 전제로서의 동의 기반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서울시 운영위에서의 논의를 돌아본다면 국민모임과의 선거연대는 신뢰의 부재로 원천적으로 거부된 것입니다. 논의에 부치자 마자 신뢰의 부재가 나오는 상황인데 도대체 어떤 당적 합의로 "4자 정무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건지 그 자리에서 어떤 수준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답답합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서 "4자 정무협의회"가 진보결집을 위한 당연하고 중요한 기구라고 표현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4자 정무협의회"에서 노동당이 빠지기를 바랍니다. 이후에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전국위원회의 결의, 당대회를 통한 대의원들의 결의를 모아 당의 전망을 함께 논의했으면 합니다. 현재 언론에 나오는 "4자 정무협의회"의 모습은 당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정도의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회의가 당의 어떤 방침이나 합의 없이 계속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끝으로 요청을 하나 남긴다면...

전국위원회의 방침을 위배(자꾸 문구 해석을 정신없이 하여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넘어가지 마십시오. 전국위원회의 의사록을 읽어보세요. 명백한 위반입니다.)하고 해당 당부의 판단을 무시하면서 까지 무리하게 진행하시려는 선거연대의 기반인 "4자 정무협의회"의 진행 경과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당원들이 이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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