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으로만 생각해보면 북한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그 아줌마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북한땅을 지맘대로 활보했던 것일까요.
관광지이긴 하나, 세계에서 가장 군병력이 밀집해있는 위험한 관광지내에서
통제에 따르지 않고 돌아다녔으니 인과응보라고 할 것입니다.
마치 아무 생각없이 아프간 전장에 선교하러갔다 봉변을 당한 어떤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군 통제지역입니다. 전방이라구요.
수하에 답하지 않으면 바로 총알이 날아오는 곳입니다.
오히려 관광객통제를 제대로 하지못한 현대측과 정부당국에 책임을 물어야겠죠.
그런데, 너무 슬프지 않습니까?
사람이 죽었는데 인과응보라고, 당연하다고 말하는게.
애초에 관광지 근처에 그런 삼엄한 경비가 서있을 수밖에 없는 이 빌어먹을 현실이 문제입니다.
만약 그곳에 북한군 초소가 없었다면,
만약 휴전선따위 존재하지 않았다면,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수하불응으로 총에 맞아죽는 이 빌어먹을 상황이 없었더라면,
그렇다면 한 50대 아줌마가 길잃어버린 사소한 헤프닝으로 끝났을텐데.
단순히 남한책임이네, 북한책임이네 할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이 빌어먹을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인이 합리적 조치로서 용인되는 이런 상황따위 수정되어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