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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위원회 폐지-해군기지 건설 철회하라"
진보신당, 2일 4.3진상규명 방향 등 공약 발표
2008년 04월 02일 (수) 12:05:22 문상식 기자 assang0872@mediajeju.com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신당은 2일 이명박 정부의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진보신당 이덕우 대표와 피우진 비례후보, 제주출신 김부선 홍보대사, 전우홍.서군택.박형근 제주추진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4.3 60주년데 대한 입장 및 국방.군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신당은 2일 이명박 정부의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미디어제주>  
 
진보신당은 4.3위원회 폐지 논란과 관련해 "제주4.3 진상규명에 대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4.3위원회를 폐지해 과거사위원회로 통폐합하려 하고 있다"며 "일부 보수단체는 제주4.3특별법과 제주4.3진상보고서의 폐기를 주장하고, 4.3평화공원을 '폭도공원'이라고 규정할 정도로 4.3진상규명의 성과를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4.3진상규명에 찬물을 끼얹는 4.3위원회 폐지를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4.3의 올바른 진상규명과 상처 치유를 위해 ▲국가폭력에 4.3희생자에 대한 국가배상 ▲4.3진상보고서 보완 및 개정 ▲4.3수형인 희생자의 차별없는 인정 ▲4.3추모일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개정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3진상규명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정부를 유엔인권위원회와 국제사법재판소에 재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보신당은 제주 해군기지 논란에 대해서는 "제주도민 전체 초미의 관심인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진보신당은 분명한 반대의 뜻을 다시금 밝힌다"며 "'민군항 복합기지'를 운운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피우진 비례후보  
 
진보신당은 "이명박 정부에게 촉구한다. 제주 해군기지 추진을 중단하고 진정한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섬 제주'를 선포하라"며 "그것이야말로 지금 4.3의 상처를 제대로 기억하고 치유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4.9총선 국방.군축 분야 정책공약으로 ▲남북한 상호 군축의 추진 ▲군복무단축과 모병제로 전환 추진 ▲병역거부자 대사면 ▲국방예산증액 상한제 도입 ▲병사인권 보호 ▲미국과의 군사적 합의 재검토와 부당한 협정 개폐 등을 내놓았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덕우 당 대표는 "제주4.3이 올바른 역사로 쓰여질 수 있도록 진보신당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제주에 절대로 군사기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세계적인 평화의 섬 제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총선과 관련해 "비록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에 후보를 내지 못했지만, 4월 9일 진보신당 기호 13번을 뽑아 피우진 비례후보를 국회로 보내 노회찬.심상정 의원 못지 않은 훌륭한 국회의원으로서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 최초의 헬기 여성 조종사로 유방암 때문에 불가피하게 전역한 것으로 잘 알려진 피우진 비례후보는 "4.3 당시 그 핵심에 군과 경찰이 있었던 것에 대해 오랜 군 생활을 했던 한 사람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제주출신 영화배우 김부선씨  
 
피 비례후보는 "군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늘 권력의 수단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 같다. 저 또한 유방암 병력으로 전역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군 본연의 모습에 대한 갈등으로 밑보이게 되면서 유방암 병력이 빌미가 되어 전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출신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제주 4.3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면서 가슴에 꽂혀있던 칼이 뽑히는 순간 일부 보수단체는 폭도로 또다시 규정하고 있다"며 "건강한 정당에서 후손들을 위해 도움이 되기 위해 자임하고 진보신당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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