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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당 "한평석-심상정 단일화, 유감"

심상정 "'反대운하 단일화', 정치발전에 도움 되는 합리적 공조"

김삼권 기자 quanny@jinbo.net / 2008년04월03일 14시21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갑 지역에 출마한 한평석 통합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한국사회당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사회당은 2일 저녁 논평을 통해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에 대해 "기왕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라면 심상정 후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이번 결정은 진보신당을 진보정치 혁신과 재구성의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사회당의 입장에서는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임세환 한국사회당 총선특별위원회 대변인은 "두 후보의 단일화의 정치적 의미는 반한나라당 정치 전선의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이번 후보 단일화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며, "한나라당의 의석수를 줄이기 위한, 혹은 자신의 지역구 당선을 노린 심상정 의원의 이번 선택은 분명 진보정치의 혁신과 재구성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진정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17대 대선 이후 절박해진 진보정치 혁신과 재구성의 과제는 낡은 반한나라당 정치 전선의 재구성이 아니다"며 "오히려 반한나라당으로 대표되고 있는 민주-반민주 대결 구도를 끝장내고, 진보정치세력이 주도해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미래지향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것이 진보정치 혁신과 재구성의 원대한 꿈"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反대운하 단일화',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합리적 공조"

심상정 후보는 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두 후보 간 공통점은 한반도 대운하 반대, 이외에 다른 것은 없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운하 문제는 국민들의 최고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정치적 사안이고, 정치권에서 연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때문에 그런 정책(한반도 대운하)을 매개로 한 단일화는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공조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정책연대라는 것은 당대당 차원도 이루어질 수 있고,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간의 연대도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경우는) 지역차원에 한평석 후보가 심상정 후보에 대한 단일화를 요구한 것이지, 당대당의 연대나 공조차원은 아니다"고 이번 단일화가 개인적 차원의 연대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민주당-진보신당 간 단일화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김성환 민주당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연대는 노선과 가치에 근거해야 한다"며 "선거 중반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당락의 유불리를 따지는 급조된 논의는 책임정치가 실종된 합종연횡일 뿐이며, 오히려 유권자를 기만하는 처사"라고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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