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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의문점이 들어서, 자유게시판을 보니깐 역시나 분위기가 좋지 않군요;
자초지종을 모르는 제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게 적절하진 않겠지만..

왠지 이 글이 상황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아서 퍼왔습니다.

***
이번 교섭 과정을 보고, 타결안을 요모조모로 살펴보면 그야말로 개악 그 자체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노동자의 자존심으로 타결을 맺어야 한다는 암묵적 약속이 존재해 오는데, 그것을 아예 망각하고, 정말 볼품없고, 수준낮은 노사합의안이 던져져 있음을 어떻게 해석하면 옳은가.

- 해고자 원직 복직 하나도 해결 못하고
- 승진 문제 하나 해결 못하고
- 분사(아웃소싱) 하나 쐐기를 못 박고,
- 서비스 지원단 하나 쐐기를 못 박고,
- 노측에 유리한 대목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음

이래가지고서 무슨 노조냐?
어용보다도 못한 이런 작태는 조합원의 준엄한 심판과 불신임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노조는 풍비박산이 나고 말 뿐이다.

참으로 서글픈 생각이 든다.
그동안 준비했다는 것이 고작 이것인가?
외부 지원단체가 지원한 결과가 이것뿐인가?
노동운동에 드디어 조종이 울린 것이라고 우리는 심각히 판단한다.
더이상 노조의 노짜도 꺼내지 말며, 이제 노동운동 과감히 접고
현장에 내려와 묵묵히 기름때 묻히며 일해라. 같잖게 노동운동 운운하고
폼잡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

힘없는 노동자의 우상이어야 하며, 힘이 되고, 촛불이 돼야 할 노조 집행부및
교섭석상에 들어갔던 작자들이 이런 비굴하고, 굴욕적인 노사합의안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보지 않나?

합의서에 무슨 협의자란 말이 그리도 많이 들어갔냐?
협의란 지켜질 게 아니다. 안 지켜도 그만이다. 기초 법학 지식 조금만 있어도
이런 것은 상식이다. 고등학교 실업계만 나와서 그리도 무지했더냐?

해가 넘어갈수록 더욱 세련되고, 새로운 이론과 실력으로 무장해야 하는데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똑같은, 틀에박힌 철지난 이론과 실력으로
들이대니 뭐가 되겠는가? 애들아 좀 공부좀 해라! 돌덩어리가 될대로 된
아이큐 100도 안되는 머리로 뭘 하겠다고 들쑤시고 다니는가.

결국, 바보들의 행진이 돼 버리고만 꼴이다.
현상과 미래전망을 볼 줄 아는 놈이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모든 전망이
비관적이다. 무능이 확인된 이상 현장조직은 복원되기 힘들 것이다.
조합원은 똑똑한데 조합 간부들은 어설프고, 능력부족인 자들이 너무 많음이
확인됐다.

앞으로 뭘 바라겠는가?
노조는 이제 각자 제갈길로 나눠지고, 4분5열되리라 전망된다.
모든 것은 조합원 손에 의해 판가름나게 생겼다.

내 자신 너무 서글픈 현실에서 눈물이 나온다...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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