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거리를 뒹구는 낙엽을 보면, 길거리에서 파는 따끈한 오뎅국물과 어미를 찍어낸듯이 꼭 닮은 붕어빵,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요맘때 또 생각나는 것이 있지요! 바로 '김장나눔'. 인천사람연대에서 8년째 하고 있는 우리동네 김장나눔, 올해 우리동네 김장 담그는 날은 11월 15일과 16일입니다.
이번에도 인천남구의 장애인 및 독거노인, 도배봉사 했던 곳, 다문화가정 등 500여 곳에 전달합니다. 그리고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싸우고 있는 코오롱, 콜트-콜텍, 제주 여미지식물원 노동자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희망연대노조, 케이블 비정규직, 쌍차, 정보개발원, 재능, 스타케미컬 등에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송전탑을 반대하며 싸우고 있는 청도주민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모두에게 나누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김장을 해야합니다. 지렁이 주말농장에서 회원들이 키운 유기농 배추로 경비를 아끼고 있지만, 그래도 1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혹자는 '마음과 정성이 중요하지 재료가 뭐 중요하냐!' '싼 중국산 고춧가루, 소금, 마늘 사서 써라!' 그래도 그럴 순 없습니다. 내가 먹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김장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마음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배추 다듬기 도와주실 분, 김장버무리기 도와주실 분, 김장 담그는 법 알려주실 분은 함께 해 주세요. 뭐, 나는 몸만 쓸 줄 아는데 하는 분도 적극 환영합니다. 그리고 후원도 많이 부탁합니다. 656501-01-438237(국민, 인천사람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