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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심상정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친께서도 행복한 선거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후보단일화와 관련하여 논란이 있는듯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조건부찬성입니다.

단일화를 제안한 민주당후보가 무슨 생각인지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1. 민주당 후보는 왜 단일화를 제안했을까?


막연한 '반한나라당연대?'

어차피 당선은 힘든 것 같고 한반도대운하 등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두사람만 놓고 조사한다면 이길지도 모른다는 판단?

이도 저도 아니면 공당의 후보로서 후보사퇴를 할 수는 없고 정치적효과를 예측하면서 심상정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생각?

듣자니 고양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서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지요?



2. 최악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 

많은 분들의 우려가 타당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그토록 비판해왔던 이른바 '반수구, 반한나라당전선'과 등치시키는 것은 온당치 않아 보입니다.

그동안 '반수구 반한나라당전선'을 주창하던 세력들이 누구였으며 그 핵심기조가 반미와 북한이라는 성격이었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고,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선택해 달라!"는 비지론이 우리 입장에서는 명확히 최악이 아닌 차악이라는 판단으로 반대해 온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 위에 언급한 후보단일화요구의 배경이 무엇인지 명확하진 않지만 그동안 드러난 객관적수치로만 봐도 심상정후보로의 단일화는 명백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타의 조건들과 더불어 통합민주당의 후보이긴 하나 형태는 후보단일화라는 전략적인 방법을 택한 현재의 상황이 최악을 막기위한 차악인가요?

아니면 최악을 막기위한 최선의 선택인가요?

사실 문제라면 민주당 후보의 사퇴에 대해 민주당지지자들이 들불처럼 들고 일어나 반대해야 상식적으로는 합당한 것이겠지요.


우리 스스로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미리부터 예단하거나 검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사모운동했지만 진보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나 당은 창조한국당 찍지만 후보는 진보신당후보를 찍겠다는 이들 모두 건강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지닌 가치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고 그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려는 노력이 많이들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진보신당이 집권을 하고 국정운영을 위해 유럽처럼 연정이 필요했을 때 우리의 판단은 어때야 할까요?

이처럼 정치는 수많은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 시기마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합리적인 선택을 요구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겁니다.

"모든 것이 개량화고 전략적 유연화로 미명화된 퇴행의 길이다!"라고 주장해 버린다면 그것은 무척이나 무책임한 짓입니다.



후보단일화되면 탈당하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차분히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감정적인 발언들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말 그대로 지역에서는 지금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인지도도 없고 여론조사결과는 맥빠지고 후보도 선거운동원들도 죽을 맛입니다.

탈당이라는 발언이나 극단적인 비판은 가끔씩 좋은 소식을 찾아 당 홈피를 찾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힘을 빼는 것입니다.


이제 6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이후에 진보신당의 출발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지나가는 말로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정치는 잔인한 겁니다.'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에 좀더 유의하고 격려하면서 서로를 끝까지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짜증도 나고 힘도 들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민주노동당을 처음 만들던 시기에 경험했던 사사로운 감동들 또한 반복적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들 힘 냅시다!







  • 덕헌 5.00.00 00:00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하미다 ^^*
  • 페르쏘나 5.00.00 00:00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 배경에 의미심장한 '무엇'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손범규와 심상정 양자구도 속에서 소외된 나머지 판을 깨보고자 '모험'을 감행한 겁니다. 오늘 한평석 후보측 인터뷰 기사를 봐도 그렇고. 물론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승산이 있다는 판단도 내심 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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