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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20일 합조단의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가 거짓말과 짜 맞추기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제가 갖고 있는 상식과 합리성은 그렇게 단정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내 놓은 증거라는 것이 '북한 어뢰가 천안함을 공격 한' 증거라고 하기에는 신빙성이 없습니다. 이 증거들은 정밀 감정을 통해 재검증 해 봐야 할 정도로 부실한 증거품들입니다. 군 당국에 의해 부정당했던 증거들이 다시 등장 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북에 의한 어뢰 공격이라는 결론으로는 침몰 천암함의 여러 정황들에 대해 답변이 안 되는 게 너무나 많습니다. 언론과 정치권, 일반시민들이 제기하는 주요한 의혹들에 대해서 전혀 해명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을 하면 친북 좌파라고 반격을 할 뿐 객관적인 해명이 전혀 없습니다. 일예로, 한준호 준위가 구조활동 중 숨진 제3부표 지점에 대한 의혹은 제대로 된 답변이 없습니다.

 

 

셋째, 북한의 행위 동기가 설명이 안 됩니다. 한미 연합작전이 대규모로 실시되고 있는 해역에서 그런 공격을 할 때는 전면전을 각오 한 작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북한이 왜, 무엇을 위해 그런 짓을 했는지가 전혀 분석되지 못합니다. 단순히 서해교전 패배에 대한 보복이라는 정도입니다. 대단히 취약한 동기입니다.

 

 

넷째, 사고 이후 오늘까지 군부와 이명박 정권은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동안의 사고원인 발표와 대응은 말 그대로 뒤죽박죽, 갈팡질팡 이었습니다. 했던 말을 뒤집기도 하고 거짓말도 숱하게 했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하기 위한 땜질식 처방이라는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합조단 활동의 핵심주체는 군부입니다. 군부는 사고 책임의 당사자입니다. 합조단 발표의 신뢰성이 의심받을 수밖엔 없습니다.

 

 

다섯째, 원인규명의 결정적인 자료들, 예컨대 티오디 영상이나 교신내용, 항적기록을 전혀 내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를 대기도 하고 없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결론에 조금이라도 논란이 될 만한 것은 애써 숨기거나 왜곡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저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주인 된 당당함과 주인으로서의 체통을 잃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자존 때문입니다. 나라 공동체가 엉터리 조작극으로 전쟁의 위기로 내 몰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엉터리 조작극 집어치우라고 말 하는 것입니다. 집권 이후 온갖 풍파를 일으켜대는 이명박 정권이 끝내 인류와 민족 앞에 천추에 남을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결코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 나선 민주, 진보진영의 후보들이 말을 좀 똑바로 했으면 합니다. 유권자만 보지 말고 민초들을 보고, 한민족 공동체를 보고, 세계 공민들을 보고 말을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사람을 표로만 보면 할 말을 못합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대표적인 민주, 진보후보들은 천안함이 터무니없이 당했다느니, 군과 정권의 안보 무능력이 드러났다느니, 대통령과 국 수뇌부가 책임을 지고 사과도 하고 처벌도 받아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만 해 댑니다. ‘당해놓고 뭐가 그리 당당하냐?’는 말은 아주 대표적입니다.

 

 

군대 갔다 온 것이 무슨 자랑인지 후보들은 자신의 병역 필 사실을 먼저 내밉니다. 현 정권 핵심에 군 미필자가 많다는 것을 단골로 꼬집고 있습니다. 봉은사 논란에서도 명진스님이 맹호부대로 베트남에 파병되었었다는 것을 유독 내세웁니다.

 

 

정말 기가 막힌 언술들입니다.

이런 태도들은 합조단의 발표를 은연중에 수용하는 것이며 군 입대의 당위를 강변하는 셈입니다. 굳이 이럴 필요 없는 것입니다. 베트남 파병까지 정당화하는 자가당착에 빠지면서 치명적인 반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테러범은 안 나무라고 당한 사람만 나무란다.’는 한나라당의 역공입니다.

 

 

엉터리 조작극 아니냐는 말을 왜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가는 더러운 정치조작을 한다고 왜 말 못하는지 답답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말을 양심에 따라 있는 대로 다 하지 못하고 자꾸 에둘러 말을 하니까 역공을 당합니다. 성능 좋은 마이크가 늘 앞에 있는데 그런 말도 못하면 뭣 하러 출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은 김정일위원장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담화를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말 강심장입니다. 그의 담력을 반의 반 만이라고 따라가야 하지 않습니까?

 

 

민주, 진보진영의 선거 후보로 나선 사람들이 선거운동 기간이라고 해서 말을 똑 바로 하지 못하면 당선 된 이후에는 더 어렵습니다. 말을 똑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은 집권이 다가 올수록 훨씬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모든 정치적 전향과 배신들이 이런 경로를 걷는 것입니다.

 

 

평소 믿는 바를 양심의 명령에 따라 말을 꾸부리거나 돌리지 말고 똑 바로 하는 후보들이기를 바랍니다. 표와 당선도 바라봐야 하지만 거기에 눈이 멀면 안 됩니다. 당선과 소신이 충돌하면 결연히 소신을 선택하는 후보이기를 바랍니다.

 

 

요즘 미국이 참 추잡스럽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분명히 북한의 이상 동향이 없다고 몇 번이고 반복하더니 이제 와서 어떤 해명도 없이 합조단의 신빙성 없는 자료에 기대어 큰 나라다운 최소한의 대의와 명분도 팽개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이 미국정부에 제공해야 할 반대급부가 엄청 날 거라는 걱정이 큽니다. 미국의 추잡스런 태도에 대해서도 정확히 한 마디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 올린 글입니다.>

  • 김용환 2010.05.23 22:34

    좋은말씀에 힘입어  당게시판에 목소리좀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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