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때를 가리지 말 지어다 때를 가리지 말 지어다 백기완 사람들은 왜 똥파리를 보고도 똥파리라고 하질 않고 개새끼 그러는 걸까 없애 마땅한 피빨이를 보고도 개새끼 미친 소를 먹고 미쳐 죽으라는 던적보고도 개새끼 검은 머리를 노랑대가리로 만들자는 이 떨리는 앞잡이보고도 그저 개새끼, 개새끼, 개새끼 그쯤 엥겼으면 개새끼들은 죄 가루 갔을 터이건만 어연일로 사람들의 머리위에 올라 떵떵거리는 걸까 그건 딴 거이 아니다 개새끼란 복날만 다는 줄 알아서 그런 거라 여름 겨울 때를 가리지 말 지어다 *던적 : 삶아도 죽지 않는 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