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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22:51

급격한 물길의 비밀

che
조회 수 40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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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마을로 설치를 위해 출장을 갔을 때 일입니다.
마을사람 한사람 한사람 각자가 이래라 저래라 요구가 다양해서 진땀을 흘리면서
노가다를 하고 쉬는데
이 지방은 강이 흐르는데 그 풍광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산아래로 내려다본 강의 물길이 참 희한했습니다.

꼬불꼬불 급하게 회전하는 길에 물이 깊고 얕은게 눈에 다 들어왔습니다.

맑은날에는 거대한 물고기가 지나가는게 훤히 보인다고 합니다.

이나라의 풍광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딴나라에 가본적은 없지만 말이죠^^;;)

문득 장마가 든다면 저쪽 얕은 마을이 잠기지는 않을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마침, 동네 어르신이 옆에 계셔 물어 보았는데 이 어른의 대답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 사람은 무심히 넘기지만  자연의 섭리라는게 있지..
물길이 저렇게 꼬불꼬불 높았다 낮았다 굴곡이 져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게야
이명박이가 대운하니 경인운하니 헛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물길이란건 그렇게 대로 내놓듯이 내놓으면 물난리를 피할 수가 없게 되있는거야
저 야트막한 마을이 물에 잠길듯 하면서도 무사한데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물길 덕분인데 말이야"

아....그렇군요
어르신.......

  • 오!함마 2.00.00 00:00
    갑자기 백기완 선생님의 일갈이 그리워 지네요.....
  • 허이꾸 2.00.00 00:00
    che님.. 글 속에는 어떤 여운이 남아서.. 참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참 큰일입니다..운하도 운하지만.. 해수면 상승으로 앞으로 해안지방에 심각한 피해가 거의 확실시 되는 데.. 그런 지점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대도시 건설사업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더군요. 담당공무원 왈 "모르는 사실인데요? 그런가요?"...난감한 대한민국 입니다..참~
  • 꿈책 2.00.00 00:00
    자연이 만들어놓은 물길.... 오늘 새만금 공사 재개했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자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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