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합니다.
6/2 지방선거의 항해를 시작하는 진보신당의 닻이 올랐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항해의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며, 높고 험한 풍파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걱정의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굳이 이 풍파에 배를 띄우고 항해를 시작해야 하겠냐고, 우려의 조언을 보내기도 합니다.
많은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항해를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의 꿈이 너무나 아름다워 포기할 수 없어서도 아니고, 현실가능성이 커서도 아닙니다. 이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꿈이 실현되지 않고서는 정치가 서민의 희망이 될 수 없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표가 없는 항해가 없듯이 우리에게도 목표가 있습니다. 진보신당을 포함한 진보정치의 비젼과 정책으로, 한국의 암울한 현실을 바꿔내야 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없다면 그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소중한 근거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위해 진보신당은 서울을 비롯하여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의 주요 지역에 광역시도지사 후보를 내세웠고, 풀뿌리 생활현장에서부터 진보의 텃밭을 일궈내기 위해 전국 곳곳에 지방의원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우리의 후보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꿋꿋하게 생활과 삶의 현장에서 평등, 평화, 생태, 연대의 가치와 정책을 지역의 유권자들과 교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진보의 가치를 새롭게 하고, 진보정치의 울타리를 넓히기 위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민중조직, 시민사회, 다른 진보정당과의 연대와 단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천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혼란도 있고, 어려움도 있습니다.
진보정치의 목표가 이명박 정권 3년의 폭정을 그 이전 민주당 정권 10년의 실정으로 되돌리는 것일 수 없습니다. 87년 민주항쟁 이후 범 한나라당 정권 10년과 97년 외환위기 이후 범 민주당 정권 10년의 쳇바퀴 도는 역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진보정치 서민정치의 역사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과제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그 고난을 헤쳐 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때 우리는 진정한 보수정치의 대안세력으로 설 수 있습니다. 최근의 혼란과 어려움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소중한 자극이고 아픈 진통일 뿐입니다.
오히려 폭풍우가 몰아치고, 높은 파도가 우리의 항해를 덮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관적 의지만이 아니라 그 파도를 헤쳐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고 내부의 단결을 강화하고 우리의 항로를 이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2010년 6월 2일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 정책, 비젼들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의 후보들에게 힘을 줍시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지혜와 의지가 모아질 때 진보신당은 이번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진보신당의 선거 승리는 뒤틀린 대한민국 개조와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2010.5.15.
진보신당중앙선거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