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 카메라, 펜, 그리고 우리의 열정을 가지고 가자!
진보신당 대외협력실 장세명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4대강을 기록하자!
이수역 지하철역사를 지날때마다 시선을 끌던 광고카피다. 사진도 카메라도 관심없는 나에게 이 카피는 유독 관심을 끌었다. 이 문구를 볼 때마다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괴로워하던 공각기동대의 여주인공이, 기록의 힘을 믿고 근현대사를 써갔던 에릭홉스봄이 계속 겹쳐졌다. 기억하는자와 기록하는자가 미래를 규정할 수 있는 힘에 대한 나름 통찰이라고 생각했다.
올초 조계사에서 본 지율스님의 낙동강 Before & After 사진전. 누가 알아주지 않는데도 1년간 홀로 발품을 팔며 낙동강의 모습을 기록해놓으셨다. 사진의 수준을 떠나서 기획 자체가 참으로 놀라웠다. 4대강을 가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을 통해서 4대강의 아름다움과 파괴되고 있는 아픔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흐르는 강물처럼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어느날 이상엽 사진작가를 만났다. 당내외 문화예술인들을 조직해서 4대강을 답사하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자는 것이였다. 조현연 정책위의장이 전체를 이끌고 실무팀이 꾸려졌다. 여기에 칼라TV가 합류하였고 정책위원회, 녹색위원회가 답사를 주관하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