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향하는 정당의 이미지는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진보정당의 정책을 취하면서
북한과 같은 비정상적 체제에 대해 단호히 좌파로서 비판할 수 있고,
또한, 복지와 평화에 대해 충분한 컨텐츠를 가진 그런 정당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현실정치에서의 경쟁력도 필요한 부분이구요.
그래서 진보신당이 처음 생겨났을 때 그걸 보고는
제가 원래 생각해오던 모델에 가장 근접한다 싶어서 후원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저 어지럽기만 하네요.
정당을 지지하고 후원한다는 것은 그 정당이 나에게 있어 희망을 전해주어야 가능한 일일텐데,
요즘 보면 그런 일은 도통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통합과 진보정치 개편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고 피할 수 없는 거라는 것도 압니다만,
'진보신당 같은 컨텐츠를 가지고 남한 땅에서 독자적으로는 정치하기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서글퍼 지기도 하네요.
후원을 내가 왜 하고 있는 이 생각도 들고.
참 어렵습니다. 오직 시간 만이 해결해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