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7월 30일 14:00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노동.정당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노회찬 대표를 비롯한 조승수 의원 등 진보신당 지도부는 이후 사태해결 촉구를 위한 농성에 돌입했다.
○노회찬 대표 기자회견 발언
지금 대한민국 국민 600여명이 불법 감금돼있다. 이라크도 아니고 아프가니스탄도 아닌 경기도 평택의 일이다. 국민 600여명이 수 십 일 동안 전쟁포로도 공급받도록 보장돼 있는 물과 음식,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도 집행 전까지 제공받는 것들을 우리 노동자들이 못 받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물과 음식을 공급하지 않는 것이 사측의 방해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짜 이유라면 경찰은 물과 음식을 공급하기 위해서 바로 공권력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맞다. 공권력은 원래 그런 때 쓰라고 있는 것이다. 공권력과 회사가 합의하고 배후는 청와대와 이명박이 서 있다.
사측과 정부가 진정한 쌍용차 회생이 목표였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회생을 위해서는 노조의 회생안도 훌륭했다. 정부는 회사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이 기회를 악용해 국민을 길들이고, 노동자를 무릎 꿇게 하려한다. 오늘 당장 하루는 이곳에서 공권력이 우위에 있어보일지 몰라도 국민의 따가운 국민의 시선은 높기만 하다. 결사항전의 자세로 이곳에서 함께 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