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창당 과정에서 당원들이 주체로 우뚝 서려면 당원들 스스로의 노력 역시 필요할 것입니다. 선거 직전 급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제 1창당 과정에서 평당원들의 불만이 조금씩 누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급박한 상황에서 평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한 현실은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보구요. 이제는 명백하게 상황이 다르니, 위에서 당원들을 챙겨주길 바라기보다, 스스로 움직여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시판의 논쟁이 소모적인 것이 되지 않으려면 평당원들이 쉽게 합의할 수 있는 사안부터 힘을 모아서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평당원 권리선언을 조직화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거지요.
우리 평당원들은,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우리의 권리들이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나, 진보신당 연대회의의 새로운 당명은 평당원들의 토론과 의결에 의해 정한다.
하나, 제 2창당 과정에서 새로운 당헌 역시 평당원들의 토론 내용이 반영되어야 하며, 의결을 통해 추인을 받아야 한다.
하나, 새로운 당규 역시 평당원들의 토론 내용이 반영되어야 하며, 의결을 통해 추인을 받아야 한다.
하나, 평당원들은 우리 진보신당 연대회의가 제 2창당 과정에서 외부 세력과 연대논의를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그러나 그 경우라도 이 당의 최대 지분은 평당원들에게 있으므로, 그 논의에서 평당원들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당원들의 추인을 받은 대표가 협상에 임해야 하며, 협상의 결과물 역시 당원투표에 의해 인증받아야 한다.
지금 제가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인데, 더할 것이나 뺄 것이 있는지에 대해 여러 동지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의견들을 취합해서 문구를 수정한 후 본격적으로 서명을 받은 후 당에 제출하면, 제 2창당 과정에서 평당원들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반영하는 틀을 마련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당의 입장에서도 이쪽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의견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들을 들어 보고 이 일을 계속 추진할지 말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