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by 씨니or요사 posted Mar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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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화 한번으로 온종일 괴롭습니다.


최근, 쌍용 다큐에, 기고 사업에, 이런 저런 일에 생업까지 겹쳐 정말 단내가 났습니다.

오늘 오후, 간신히 짬을 내어 경북 민주노총에 있는 동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다큐.. 그 제목도 "당신과 나의 전쟁"인 다큐멘터리 상영회 좀 조직해달라고 말입니다.


그제서야 발레오 얘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기고 사업 한답시고, 무수히 들렀던 레디앙, 프레시안, 참세상.. 올초 원정투쟁 때부터 걸려있던 기사였습니다.

쌍용 그리고 비정규 관련 활동을 한답시고 쏘다녔는데, 발레오 얘기를 이제야 제대로 보았습니다.

그게... 너무 한심했습니다. 제 자신이요. 


두번째는...

진보신당으로서는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쌍용과 유사하게... 외국자본에 의한 일방적 해고와 폐업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지만, 발레오 파업과 직장폐쇄의 발단은 "비생산직 즉, 경비직을 외주화 하려는 회사의 시도에 노조가 반발한 쟁의행위"로 촉발되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쌍용자동차처럼 돈 많이 버는 귀족 노조도 아니지요.

진보신당으로서는.. 다행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당과 당원의 반응이 걱정되어 그 점부터 살펴야 한다는 것이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고 있는 제 자신이 정말로 정말로 한심하고, 한심하고, 한심했습니다.  


그런데... 쌍용파업투쟁에 온몸을 던졌던, 그래서 지금은 해고자가 되어 거리를 헤매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귀족 노조 소리를 들어야 하는걸까요? 그래서 심심찮게 들려오던 "귀족 노조의 배부른 헛짓거리" 소리를 아직도 들어야만 하는건가요? 죽고, 다치고, 해고되고, 투옥되고, 일인당 3천만원씩 빚진걸로는.. 아직 부족한걸까요? 네?



세번째는...

네, 당 게시판을 휘감고 있는 5+4, 이제는 아고라 베스트에도 올라간 사진 한 장. 

뭐 하는가 싶습니다.



발레오 노동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려다 수십명이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통화를 한 민주노총의 동지는 지역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이 이 난리를 피우고 있는 와중에도, 노동자들은 그리고 경북도당의, 경주의 당원들은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겠지요.


어쩌면 저만 모르고, 다들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아는 얘길 이제야 꺼내며 한심한 소리를 늘어 놓고 있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관심가지고 지켜보아야겠지요.

저도.. 당원님들도요.

우선은.. 지켜보기라도 해야지요.


경주와 경북지역이... 해외 자본의 일방적 해고와 폐업 그리고 경비직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발레오 노동자들의 싸움을 위해... 지역 파업을 조직해낸다면...


그때, 진보신당은 무엇을 할까요?


... 몸대주기 투쟁은 고만하고, 세련된 정치를 할까요?


밤이라 그런지... 말하는게... 한심합니다.

이래 저래 피곤하다 보니 좀 꼬였나봅니다.


죄송합니다.



기사 올립니다. 레디앙과 참세상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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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오만도 조합원 39명 체포
직장폐쇄 이어 도로점거-업무방해 혐의…노사 대화 단절

경북 경주경찰서가 4일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주)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의 노동조합인 발레오만도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을 경주와 포항을 잇는 7번 국도를 점거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 방해죄를 적용해 체포했다. 지난 3일에는 7명의 조합원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 들은 이날 오전 직장폐쇄 중인 공장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회사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에 가로막혀 저지당했다. 이에 7번 국도로 자리를 옮겨 도로를 점거한 것. 현재 이들 32명은 경주경찰서와 포항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 앞서 지난 3일에도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 7명이 공장 앞 진출입로에 누워 회사 납품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같은 날 금속노조와 프랑스노동총동맹 금속연맹(FIM-CGT)은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 내 발레오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라”며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발레오사가 구시대적 노동관행을 일삼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고용과 500여 가족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어 양 노조는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는 OECD 원칙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부에게 발레오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회사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16일 비생산직에 대한 아웃소싱 조치에 반발하며 벌인 노조의 쟁의행위를 이유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후 회사 측은 조합원들의 회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공장 앞에 텐트를 치고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직장폐쇄 이후 노사 대화는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2010년 03월 04일 (목) 16:17:25 이은영 기자






한-프랑스, "발레오 그룹 노동자 죽이기 중단"
금속노조-프랑스CGT, "일방적 노동탄압 중단 및 공장정상화해야"

프랑스 자동차부품 전문그룹인 발레오가 일방적 회사청산 및 노동자 해고, 공장폐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와 프랑스노동총동맹 소속 금속연맹(FTM-CGT)이 “발레오 그룹은 한국에서 자행하는 노동자 죽이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공고한 국제연대의 뜻을 밝혔다.

25일 금속노조와 프랑스노동총동맹 소속 금속연맹은 기자회견을 열고 “발레오그룹은 현재 프랑스 노동법과 발레오 윤리 강령에도 부합하지 않는 반사회적인 태도를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사회복지 등 사회안전망 사실상 전무한 한국에서의 일방적인 해고 및 노동탄압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존을 파괴하는 살인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 금속노조와 프랑스노동총동맹 소속 금속연맹(FTM-CGT)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발레오그룹에 대해 "일방적 노동탄압 중단 및 공장정상화"를 촉구했다.(사진=이은영 기자)

발레오 그룹은 한국 충남 천안 소재 발레오공조코리아에 대해 지난해 일방적 회사청산으로 180여 명의 노동자를 전원 해고했다. 또 지난 4일에는 경주에 소재한 발레오만도전장시스템코리아가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어기고 경비직에 대해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한편, 16일에는 직장폐쇄 조치를 시켰다.

발레오그룹은 지난해 새 그룹회장을 임명한 뒤 주주들의 이익배당금을 높이고 5억 유로를 절감한다는 이유로 5천여 명의 인력구조조정과 그룹재편성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역시 1억 유로 절감을 목표로 1,000명의인원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자행되는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역시 발레오그룹 차원의 계획된 구조조정에 의한 것이라는 게 노동계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셀 듀크렛(Michel DUCRET) CGT 금속연맹 자동차분과장은 “여러 국가에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국제적인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며 “비용절감을 위한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저하시키고, 고용불안을 문제를 야기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CGT는 발레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정부를 통한 중재는 물론 OECD를 통해 다국적 기업들의 노동법 보장 협약 준수 권고, 유럽의 노동조합 조직과 연계한 논의, CGT 내 행동이나 각종 성명, 그리고 서명운동을 통해 발레오 그룹의 문제점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와 프랑스노동총동맹 소속 금속연맹은 기자회견문에서 “한국의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평균 15년 이상을 주야 교대로 열심히 생산력 향상을 위해 일해 왔다”며 “이런 노동자들의 노력으로 발레오는 매년 흑자를 기록했고, 부채비율 28%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회사는 어느 날 갑자기 청산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발레오공조코리아의 주요 납품처인 르노삼성자동차가 “납품되는 제품은 어디서 만들건 더 싼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이윤을 창출하고자 하는 반사회적 태도를 즉각 버려야 한다”며 “노동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장해주면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야 말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발레오그룹은 하루속히 일방적인 회사청산 방침을 철회하고 1백명의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와 500여 가족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한국과 파랑스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잘못된 발레오자본의 구조조정 정책을 저지하고, 발레오공조코리아 회사 청산 철회와 공장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와 FTM-CGT는 한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 한국 정부, 발레오의 주요 납품처인 르노삼성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면담을 요청하는 등 2~3월 다양한 방식의 공동행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0년 02월 25일 (목) 12:14:56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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