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배우자로 살다보니..노래로 선거운동을 하게 된 까닭..^^

by 조혜원 posted May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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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당게에 발걸음 하는....은평당협 조혜원입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제 이름 석자보다는,

'후보자의 배우자'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은평구 라 선거구(신사 1,2동) 구의원으로 나온 이수현 후보가 바로 제 남편이랍니다.

아래 나오는 사람이지요.....

아래 그림은,,,저희가 요즘 들고선 신나게 길거리를 누비고 있는 피켓 앞뒤 시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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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선거 막 시작한 5월 20일부터 회사를 휴가 내고는,

생전 처음 해보는 후보자 배우자라는 나름 권한(?)을 누리고 있지요...

권한이라고 해봤자, 명함을 자유롭게 뿌릴 수 있는 것....정도겠지만요.

 

하지만!!!! 전,,,,,그것말고 또 다른 권한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기타치고 노래할 수 있는 권한이지요.. 중앙선관위에 문의하고 어쩌구 해서는....

동네 곳곳에서 노래하면서 후보자를 알릴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동네 놀이터나 사람 많은 길가에서만 하려다가

요 며칠 비가오는 바람에, 급기야 지하철 안도 시도해 보았답니다.

(퇴근 시간에 맞춰 지하철 안에서 노래하는 거지요..)

 

놀이터에서는 주로 아이들이 달라 붙고...

(이게 무슨 효과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 선본에서는 효과 있음 쪽으로 보고 있답니다..

  무슨 효과인지는.....나중에. 정리....)

지하철에서는 주로 역무원이 달라붙어서 안된다느니, 어쩐다느니 말이 많았습니다.

 

그럴 땐!!!!  '후보자 배우자'로....이정도 할 수 있는 것쯤은 다 알아보았노라고...

나름 당당히 외치며.......(하지만..기운은 쫌 빠지지요...)  계속 이어서 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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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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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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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후...놀이터에서

 

 

휴~~~~~~ 후보자 배우자로 지낸 요 몇달,,,그리고 회사 휴가내고 선본에 완전 결합한 요 며칠..

동안 겪은 많은 이야기들...(눈물 콧물 웃음 가득.....^^) 언젠간 더 풀게 될 날이 오겠지요...

지금은...회의 끝나고....집에 들어가기 전..잠깐 시간을 낸지라...요정도로 마치렵니다.

내일 또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유세를 해야 하니까요.....

 

그럼...선거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같이 퐈이팅!!! 해요!!!!

이제 정말 일주일 남았습니다.... 그런만큼 힘들어도 기운 팍팍...!!!!!!!

 

동네 사람들 알게 모르게 동네 곳곳에서 노래로 선거운동 하고 있는 제 모습..

그리고 자전거 유세를 하는 은평구 대조, 역촌 구의원 후보 유동호 님 모습..

을 담아...울 동네 인터넷 신문 은평시민신문(www.epnews.net) 에서 기사를 실었네요..

 

아래 그 내용을 담아 봅니다...

내일도....노래 스케줄이 여러 개인데....목이 아파서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가수들 심정을 이제 좀 알겠더라구요....ㅋㅋ 

 

 

<은평시민신문 기사> 

 

 

 

진보정당 이색 선거운동이 뜬다
진보신당 유동호 후보는 동네 곳곳 자전거로, 이수현 후보 부인은 놀이터서 작은 공연
 
윤효순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3일, 사람 모이는 곳이면 영락없이 유세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고 스피커 볼륨을 올린다. 역세권은 말할 것도 없고 각 주택가 골목에도 유세차량이 확성기를 틀고 다닌다. 이런 와중에 유세차량은커녕 제대로 된 음향 장비 하나 없이 독특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의회 첫 진출을 노리는 진보신당 구의원 후보들이다.
 
개조한 세발자전거 타고 대조 역촌 누비는 유동호 후보
 
▲ 지역구인 대조동 골목을 자전거로 돌고 있는 유동호 후보와 선거운동원.  
아선거구 구의원에 출마한 진보신당 유동호 후보는 선거용으로 개조한 세발자전거에 작은 스피커 하나를 싣고 동네를 골목 골목 누빈다. 그 흔한 유세 차량 하나 없다. 후보자가 직접 유세용 자전거를 운전해 골목을 달리면 옷을 맞춰 입은 운동원들이 각자 자전거를 타고 뒤를 따른다. 속도가 느린 만큼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인사하기 좋다. 넓은 지역을 돌기 힘들지만 예비후보 때부터 동네를 돌며 인사 나누다 보니 낯익은 주민들도 많다.

주민 중에는 "선거 때만 간이고 쓸개고 빼줄 것처럼 굴고 끝나면 그만"이라며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지방의회에 진출해본 적 없는 소수 정당으로서는 억울한 소리일 테지만, 주민을 탓하지 않는다. 하소연할 곳 없는 주민들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며 웃을 뿐이다.

▲ 자전거는 뒷좌석 부분에 후보를 알리는 입체 현수막을 세우고, 바구니에는 스피커를 실었다.    
자전거 유세는 진보신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했다. 선거차량도 공해라는 인식에서 자동차를 쓰지 않고 친환경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태양전지를 부착한 네발 자전거도 물망에 올랐으나 골목길이 많은 은평구 특성상 맞지 않았다.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 것이 지금 타고 다니는 세발자전거이다.
 
자전거에는 변속기가 없어 비탈진 곳을 잘 올라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유 후보는 땀을 흘리며 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스피커에서는 타 정당과 구별되게 발랄하고 젊은 분위기의 노래가 여러 곡 흘러나오는데, 동네 골목에서는 주민들에게 폐가 될까 봐 소리를 줄이고 큰 길에 나가서야 소리를 키운다. 주민들은 자전거 유세단을 신기해하며 쳐다본다.


▲ 대조동을 출발한 선거운동 행렬이 연시내 물빛공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선거운동원 모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이수현 후보 부인, 놀이터에서 깜짝 노래공연 펼쳐
라선거구 구의원에 출마한 이수현 후보도 차량이 없는 '뚜벅이'이다. 이수현 후보 진영에서는 후보 부인인 조혜원 씨가 지역구를 누비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21일(금) 오후, 조 씨가 새락골 놀이터에서 노래를 시작하자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악보에서 노래를 골라 불러달라고 하며 함께 어울린다. '올챙이', '곰 세 마리', '딱지 따 먹기',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익숙한 노래와 '개똥벌레', '어른들은 몰라요' 같은 예전 노래들도 아이들은 따라 부른다.
 

▲ 21일 새락골 놀이터 모습. 
서신초 옆에 있는 신사놀이터로 자리를 옮기자 아이들이 몰려와 기타를 만져보고 쳐보고 싶어한다. 조 씨는 아이들에게 기타를 메어 주고 피크를 쥐여준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낯설었는지 전화기에 대고 “나 기타 치는 거 처음 봤어.”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다.
 
조 씨는 이날 기타 피크를 여러 개 잃어버렸지만 그런 것에 신경쓰기보다는 "선거랑 상관없이 이 아이들한테 더 많은 문화 경험과 놀 거리들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고 말한다. 놀이기구가 가득한 놀이터에서 노랫소리에 더 끌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지 놀이기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 서신초 옆 신사놀이터 모습.  
22일(토)에는 오후부터 내린 비 때문에 예정돼 있던 놀이터 공연을 하지 못하고 새절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녁 6시경, 새절역에는 주말이지만 사람 통행이 많았다. 
 
조 씨는 " 이수현 후보를 알리는 일이기도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마음에 잔잔한 노래 물결을 불어넣어주고픈 마음도 컸다."며 주민들이 자신의 노래를 어떻게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했다.

"동네 곳곳에서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곳저곳에서 모여 마음을 분위기를 함께 나누는 풍경, 신사동에서도 많이많이 생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평소에도 동네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기 좋아하는 조 씨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더 많은 활동을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그 첫걸음으로 주말마다 노래하는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며 평일에도 고려하고 있다 한다.

▲ 새절역에서 주민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이수현 후보 부인 조혜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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