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의 대상과 징계의 대상은 구분되어야 한다.

by 뭉실이 posted Jun 01,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4참가로 인한 연합이 1)전광역시도당 출마라는 당론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 2)보수정당과 민주노동당과 함께하는 것은 단순한 선거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당전체성의 문제이기에 대의기구의 동의가 필요했다. 따라서 5+4는 외부적으로는 탈퇴지만, 당내적으로는 탈퇴 안하더라도 원인무효였다는 점, 대표단의 실책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조직적으로 수행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지역적으로는 5+4의 연장선상에서 김석준 부산시당위원장의 사퇴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당의 제제 또한 없었다. 이렇듯 중앙의 통제력이 없으니 ‘정해진 당론이 없으니 지역별로 하고 싶은 대로 대응하는 것이다’라는 당론이 현실이 되어버렸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렇듯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당의 상황에서 원칙을 강조하며 부대표를 사임함으로서 개인적으로라도 책임지는 모습은 지극히 올바른 태도였다. 또한 그의 후보 사퇴는 해당행위 차원이 아닌 강력한 의사표시를 함으로서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려는 것이었다. 물론 선거전략상이나 민주적 절차상의 문제는 비판적으로 평가되어야 겠지만, 당선과 무관한 정당에서 당의 정체성이 원칙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없는 야합을 비판하며 후보를 사퇴한 이용길부대표의 행동을, 보수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한 심상정 전대표의 행동 및 부산시당을 일개사당으로 전락시킨 김석준위원장과 동류로 논의하는 위험한 글들이 보인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