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북한, 외면할 수 없는 두 나라

by 장발장 posted Dec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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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비슷한 면이 많다. 공통점은 고립되어 있고, 가난하고, 가난과 고립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 무슨 일이라고 하겠다는 생각으로 뭉쳐 있는 것이다. 이유는 다르다.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몰아내고 유대인의 유대인에 의한 유대인을 위한 나라를 세웠다. 땅에서 쫓겨나지 않고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붓자식처럼 아웃사이더일 뿐이다.

팔레스타인과 유대인을라놓는 구분점은 유대인 피를 가졌냐 여부다. 가진 사람은 세계 어디서든 이스라엘로 귀화가 가능하다. 러시아 출신의 이민자들은 극성스럽게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가 정착촌을 만들고 땅을 자기 터전으로 삼고 있다.

 

남한과 북한을 갈라놓는 것은 이념의 벽이었다. 처음에는 지리적 분단선이었지만,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남한엔 빨갱이가 없는 나라가 되었고, 북한은 파랭이가 없는 나라가 되었다. 태극기는 마치 운명처럼 휴전선의 모양과 비슷하게 남과 북을 가르고 있다. 남한을 움직이는 자들은 북한을 꽉꽉 조여서 붕괴시키려고 한다.

 

북한과 팔레스타인과 차이가 있다면 팔레스타인들은 자기 부모 형제를 버리고 유대인과 결혼하지 않는 이스라엘 인이 없는데 반해, 북한 사람은 죽음을 무릅쓰고 남한에 오면 국민으로 받아주기는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북한사람들이 남한에 와서 바로 남한사람이 수는 없다. 탈북자 혹은 새터민은 자기 자식까지 낙인으로 남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굳이 나라를 비교해보려는 것은 주변국이 두나라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말려죽이며 조금씩 땅을 빼앗고 있다. 결국 지도상에서 팔레스타인을 없애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그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 자기 몸에 폭탄을 감고 이스라엘 사람 수 십명을 죽이고 이스라엘 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지 않는 한 CNN 뉴스에 한번도 나오지 않는 게 그들의 상황이다. 

 

북한으로 돌아가보자. 남한과 일본, 미국은 북한을 고립시켜서 체제가 붕괴하기를 바라고 있다. 북한은 한미일 삼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서 20년을 노력했다. 사회주의권 붕괴로 인해 고립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그들이 한미일과 말을 껀수는 밖에는 없었다. 길거리에 노숙자에게 누가 담배 주면서 말을 걸겠는가? 노숙자가 막다른 골목길에서 자기 앞을 막고 서서 달라고 애걸을 해야 그를 상대해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북한이 하는 짓이 밉고, 그들의 체제를 욕하면서도 그들만 탓할 수가 없다. 만약 김정일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군대를 해체하면 한미일은 어떻게 나올까? 아마도 소련에게 것처럼 충격요법을 책을 들고 와서 수술대에 올려놓고 칼로 난자질하고 죽게 만들 뻔하다. 그들은 북한에 자유시장을 만들고, 국영기업을 모두 민영화하고,  외국인들이 북한 땅을 마음대로 있도록 법을 바꾸라고 나올 것이다. 그리고 지하자원 채굴권과 각종 이권사업권을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북한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알면서도 항복을 수는 없다.

 

결국 북한의 주변국들은 아무리 북한이 미워도 팔레스타인처럼 그들의 나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세계 무대에서 정상적인 나라로 대우받도록 해줘야 것이다. 나는 북한이 쉽게 붕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은 없는 노숙자와 같은 빈곤한 처지이지만 언젠가는 따뜻한 얻고, 번듯한 입고, 잘먹고 살겠다는 의지가 있다. 북한 주변 나라들은 세계에서 부러울 게 없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왜 부럽지 않겠는가? 그의 형은 그를 원수로 알고 도와주지 않지만, 집에 들어가서 구박받고 살기 보다는 노숙하는 낫다는 알고 있다. 물론 자식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못이겨 큰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사촌 형제의 장난감을 만졌다가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바로 빼앗길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한은 북한의 처지를 이해해야 한다. 맨날 흉기 가지고 위협하는 노숙자처럼 북한을 아니라, 그들에게 최소한 안새는 집과 일자리는 구해 줘야 큰형의 도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생이 자기 힘으로 부자가 있도록 형으로써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남한의 지배자는 북한을 형제가 아니라 왠수처럼 생각한다. 형에게 버림 받은 동생은 인간적 모멸을 받으면 형을 칼로 찌를 수도 있다.

그러면 형은 동네 사람들에게 뭐라고 것인가?

형을 칼로 찌르는 인간도 아니라고 욕할 것인가?

동네 사람들은 동생을 챙기지 않은 형에게는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까?

동생은 자기 친형보다 옆집에 사는 중국이형에게는 도움을 받는다. 형은 자기 친동생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기를 동생처럼 위해줬던 그에게 동정이 있다. 소련이 붕괴하자 일단 나부터 살자고, 자기를 버리고 자기 형과 악수를 하여 배신을 하긴 했지만, 이제 살만해져서 여유도 생겼다. 중국이형은 맘만 먹으면 동새에게 마련해주고 일자리도 잡아줄 있다. 동생은 아직 자기 친형과 친형의 회사 미국이 사장, 일본부장에게 미련을 두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상 기대할 것이 없으면 중국이형 따라다니면서 보디가드 노릇하면서 동네 형의 신세를 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 선택은 형에게 달려 있다. 동생을 버리고 언젠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동생에게 맞을 모르는 삶을 , 아니면 동생을 도와서 대접 받고 결정해야 한다. 결정은 너무 늦지 않아야 한다. 칼이 언제 날아올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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