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님께 질문있습니다.

by 저질체력 posted Mar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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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님의 글을 읽으며 몇가지 의문점이 들어 물어봅니다.

 

우선, 1월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당장의 권력쟁취를 위해 단순 세모으기를 하는 것을 반대하며

'진보'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부는 배가 고파도 종자씨를 먹지 않는다는 표현까지 하셨습니다.

당장의 집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글을 보면

'집권 가능한 단일정당'을 위해서 '복지국가'에 동의하는 사람,단체들은 모두 다 모여.

라고 말씀하신 걸로 파악했습니다.

앞뒤의 말이 서로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그래서 제가 의견이 바뀐 거냐고 물어본 것입니다.

당장 집권에 집착하여 원칙을 버리지 말고 진보세력이 새로운 더 나은 '진보'로 나가는 것이

'복지국가'의 깃발하에 남한에 있는 모든 세력은 모여라! 인가요?

 

두번째는

'복지국가'라는 것은 저는 '진보'도 할 수 있고, '보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주의' 철학으로도 부르짖을 수 있고 '자본주의 철학'으로도 부르짖을 수 있는 테마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계급의식이 결여된 '복지국가'가 과연 '진보'일까요?

아님,계급의식이 다른 사람들이 '복지국가'라는 깃발하에 모이는 것이 진정 '가치중심의 통합'일까요?

저는 올리신 3월3일자에 발표된 글을 읽으며

'집권 조급증'을 느꼈는데, 이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세번째는

우리가 민노당이나 민주노총과 결별한 것이 노동운동 중심의 진보운동을 버렸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가 버린건 민도당과 민주노총이라는 단체를 버린 거 뿐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민주노총을 버렸다고 해서 노동계급투쟁을 희석화시키고 '보편적복지'라는 개념으로 우리 진보신당이 돌아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이 만든 조직일지 몰라도 노동계급 그 자체는 아닙니다.

 

네번째는

집권단일정당을 이야기하면서 민주당도 안되고 국참당도 안된다 말합니다. 민노당은 더더욱 절대 안된다고 강변합니다.  사회당및 시민단체와의 통합은 집권정당으로서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민주당도, 국참당도, 민노당도, 사회당도 안되면서 '집권가능한 단일정당'을 꿈꾸시는 건, 혹시 한나라당에게 손짓을 보내시는 겁니까? (물론 이건 농담입니다.) 그래서 제가 글이 앞뒤가 안맞는다는 거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복지국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동조하는 세력을 모으자하면서, '진보의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 '집권할 만큼의 힘을 모

아야한다'고 말하면서 이당 저당은 안된다.....저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까놓고 말하면 어떻게 하자는 뜻인가요?

 

 

요즘 정치권을 보면 '복지'에 대한 말들이 참 많습니다.

어찌 보면 복지를 화두로 좌우 우도 보수도 진보도 정도의 차이일뿐 모두 복지국가 건설을 꿈꾸고 있는 듯합니다.

박근혜까지 복지를 운운하고 손학규도 복지를 운운하고, 심상정씨도 복지를 운운하고,

개나소나 복지타령입니다.

그럼, 복지국가 건설이 우리가 건설하려고 하는 노동해방,인간해방의 세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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