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이 공식적으로 새.진.추에 뛰어들었네요" <펌>

by 촛불메신저 posted Jul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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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이 통합진보정당 합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참여당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유시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기구,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재적 중앙위원 214명 중 찬성 197명, 반대 12, 기권 5(총 중앙위원 279명)의 압도적 표결이었다.

 

12개 진보정당·단체로 구성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의 최종합의문에 동의하는 성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참여당은 결의문을 통해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자"며 "이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은 동지를 규합하고 더 많은 벗들과 손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당은 "더 깊고 더 넓게 성찰하면서 부단히 스스로를 혁신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가고자 했으나 가지 못했던 길을 걸어야 한다,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과 성찰하고 극복해야 할 것을 분명히 하면서 진보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그동안 진보진영이 통합진보정당 합류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참여당에 내건 '조직적 성찰'의 일환이다.

 

"참여정부의 정책적·정치적 오류에 대한 지적, 겸허히 받아들인다"

 

한미FTA 등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성찰도 곁들여졌다. 참여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정책적·정치적 오류와 부족함에 대한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한미FTA를 비롯한 통상정책과 관련해 정책주권 수호 및 국민여론 수렴, 피해산업 대책 수립 등을 못했다는 비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또 "신자유주의로 표현되는 시장만능주의 조류에 맞서 노동자와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주지 못했고, 최선을 다해 복지지출을 확대하려고 노력했지만 사회경제적 양극화 현상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평가에 아픈 마음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참여당은 이어, "참여정부의 성과와 한계, 오류에 대한 성찰과 반성적 회고, 참여정부를 계승하는 동시에 극복하려는 의지를 바탕으로 삼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추구하는 우리의 결의를 천명한다"며 "진보통합 연석회의 대표자회의의 최종합의문과 부속합의서에 동의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것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출발점으로 인식하며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국민이 요구하는 진보통합과 야권연대,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이루는 데 필요하다면 우리가 지닌 그 어떤 작은 것이라도 모두 버리는 자세로 새로운 대중정당 건설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의문은 재적 중앙위원 214명 중 175명의 찬성으로 통과했다.

 

"내가 진보주의자인가, 정체성의 혼란이 왔다"

 

소수이긴 했지만 반대의견도 분명하게 나왔다. 반대토론에 나선 한 중앙위원은 "나 자신이 진보주의자인지 정체성의 혼란이 온다"며 그간 진행된 통합진보정당 합류 논의의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옹졸할지 모르겠지만 참여정부 당시 (진보정당도) 반성할 것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 결의문을 보면 우리가 잘못했다는 것밖에 없다, 우리의 자존심만큼은 들어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유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해 "오로지 진보만 생각하고 뛰어갈 것이 아니다"며 "현재의 통합진보정당 합류가 실패했을 때, 우리 당원들이 무엇을 보고 뛰어갈 것인지 여지도 남겨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정당 합류에 찬성하는 인사들도 통합진보정당 합류를 확신하지 못했다. 4·27 재보선 당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후보단일화를 이뤘던 이종웅 성남 분당을 지역위원장도 "제 자신이 자유주의자인지, 진보주의자인지 잘 모르겠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마음이 49%이고 찬성하는 마음은 51%"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중산층의 시민, 자영업자, 건전하게 생각하지만 잘 사는 사람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는 진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참여당이 참여하지 않은 기존의 진보정당 세력만으로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혹시라도 지금의 진보통합 논의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주도해서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해야 한다"며 "우리 쪽이 좀 더 커져야 민주당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한국 정치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결정 내린 것"

 

유 대표는 표결 이후 "당의 장래와 한국 정치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결정을 내렸다"며 "이후 이 표결이 큰 틀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아니면 시도했으나 가시적 결과를 내는 데까지 미치지 못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반대토론에 나선 중앙위원의 발언들도 마음에 와 닿는 말이었다"며 "우리 정치의 미래에 대해 모두가 똑같은 지향점을 갖고 있지만 그에 이르는 방법에 관해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당이 이날 구성한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위원회'는 진보정당 통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전당대회까지 시한부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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