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1438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노동자로서 고공농성을 했던 분이 강주룡여사였습니다. 여자로서 억울한 삶을 살다가, 생활전선에 내쫒기었고, 노동현장에서는 일본인 남성노동자의 사분의 일 수준의 임금에, 대단히 참기 어려운 노동조건과 성폭력, 성희롱에 시달리다가 드디어 평양 을밀대 지붕위로 올라가셨죠.

아마, 그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백척간두에 서겠다는 마음으로 그곳으로 향하셨겠죠.

 

일본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경제적인 수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었고, 그 중심에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가 있었습니다. 사실, 중세부터 유럽 각국의 제 3세계에 대한 식민지화는, 현재의 세계무역의 기초가 되었고, 지금도 형태만 다를 뿐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공교롭게도, 20 세기 이후, 제 3 세계 국가들의 이따른 독립은, 이미 선진국(제국주의 국가)들의 세계무역이 완성된 후였습니다. 더 이상, 그 나라를 정치적으로 압박을 하여 착취할 필요성을 못느낀 거죠. 물론, 그 중심에 미국이 있었습니다.

세계무역은, 여전히 세계화라는 자랑스런 간판을 달고 뽐내고 있습니다.

2 차 대전 후 독립을 한 국가 중에서 한국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세계화에 성공을 합니다. 물론, IMF 도 세계화 과정 속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세계무역의 중심에는 다국적 기업이 있습니다. 중세이후, 유럽의 다국적 기업은, 식민지의 원료로부터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식민지에 공장을 세워놓고 원료와 노동을 착취합니다. 이른바, 플렌테이션농업입니다.

세계무역이 최고로 치솓던 19세기 말 20 세기 초의 유럽은 실업자로 득실거립니다. 그 실업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여 신천지의 꿈을 이루었죠. 우리가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 ' 타이타닉호'에도 유럽의 실직자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모습들이 보이죠. 그 중 한 사람이 주인공이었고요.

중세 이후, 신천지의 꿈을 안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던 프로테스탄트들 중에 실패한 인간들은 대서양을 떠도는 해적들이 됩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캐랴비안 해적들이 바로 그들의 실체입니다.

 

하여간, 세계무역은 자본주의 형성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식민지의 원료와 시장, 노예무역과 남아메리카에서 강탈해온 금으로 금본위제도의 폭발적인 화폐량을 자랑합니다. 이른바, 자본주의 삼박자가 골고루 갖추어진거죠.

노동과 상품과 돈, 이 세가지가 지구를 회오리 바람속으로 휘몰아 넣게 됩니다.

중세, 아메리카대륙의 금을 독차지하는 스페인과 포루투칼의 금을 대서양에서 다시 빼앗아오기 위해 영국은 국가 주도의 해적선을 만듭니다. 프랑스는, 돈으로 흥청망청하는 스페인에 상품을 팔아먹어 스페인의 경제적 부흥을 대신 누리게 됩니다. 그 덕분에 베르사이유 궁전은 세계에서 최고로 사치를 부립니다. 그에 따라 유럽에서는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예술과 문화가 발달합니다. 현재의 서양문명의 기반을 이룬겁니다.

 

그랬던, 해적의 국가들이 바로 제국주의 국가들이었고, 그 국가들이 우리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가 되었죠. 그러니, 다음과 같은 상관관계가 형성되는 겁니다. 해적선=제국주의=복지국가=세계무역......

세계무역이 대단히 높은 경제성장을 일으킨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중세의 플렌테이션 농업에서는 별다른 시설투자가 필요없고, 어쩔 수 없는 투자를 하였지만, 현대의 다국적 기업들은 가능한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수합병을 하는 거죠. 해당국의 생산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는 겁니다. 오히려, 그 나라의 싼 노동력만 착취합니다.

한진의 필리핀 수빅만도 같은 이치죠.

 

그런데 말이죠. 한진의 노동자들이 만들었던, 무역선이 바로 해적선이었던 겁니다. 한진의 무역선이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닐 때, 각국의 노동은 소외가 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자신들의 노동이 소외되고 있는 겁니다.

세계무역의 크나큰 범죄행위를 덮어두고는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일부, 좌파들의 복지국가 역설 또한 세계무역을 통한 착취가 기반이 됩니다. 물론, 그 착취 안에는 우리 노동자들의 노동력도 포함이 되지요.

 

맑스는, 자본주의의 근간이 된 세계무역을 인정하였고, 그래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고 역설을 했던 겁니다. 불가능한 꿈이였죠.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필리핀 노동자들과 단결을 해야 합니다.

가능할까요?

또한, 맑스는 금본위제도의 화폐제도 또한 진화된 화폐제도로서 인정을 했습니다. 그것의 금이 남아메리카로부터 착취한 것에 대해서는 무심했죠. 그리고, 맑스는, 세 3 세계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시선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유무역을 주장한 아담 스미스는 금본위제도의 화폐제도로서 제국주의가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습니다. 아이러니칼 하죠?

맑스는, 자본주의 형성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나서, 노동자들의 불평등을 이야기 했던 겁니다.

즉, 자본주의를 시장이 발달한 진화된 경제 시스템으로 봤다는 거죠. 물론, 자본주의는 스스로 망가지고 공산사회가 된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그것 역시 불가능한 꿈이었죠.

 

해결방법은 있습니다. 그것은 고공농성도 아니고, 희망버스도 아닙니다.

우리가, 그런 추악한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 가담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 시스템을 그대로 인정하고 아무리 노동의 소외를 외쳐보았자 공염불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적극적으로 우리의 노동을 주장 할때, 또 어느 나라의 노동자가 소외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캬라비얀 해적과 소말리아 해적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영화의 소재가 되었던 캬라비얀 해적들이, 우리의 자랑스런 특수부대의 자존심을 만족시켜주었던 소말리아 해적들보다 더 멋있을까요?

  • 기마봉 2013.07.23 07:08
    김진숙씨 고공시위 때, 써 놓았던 글을 다시 한번 올립니다.
    지금 시점, 필요한 글 같아서
  • 대표물고기 2013.07.23 15:09
    이제 청학동도 안되고...그럼... 자급자족할만한 섬으로 가서 모여살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243
76852 「진보의 재구성 사수!」 중재안을 제안합니다. 함께 고민해 주십시오. 10 강상구 2011.06.14 4864
76851 「진보의 재구성 사수!」 중재안에 대한 당원 여러분들의 의견 정리 2 강상구 2011.06.16 3981
76850 [진중권]탄핵파동을 잊었는가? 35 찔레꽃 2008.06.08 4992
76849 [진중권교수]'독도괴담'의 실체는 이렇습니다 4 찔레꽃 2008.07.28 4001
76848 [진중권 교수께]욕먹더라도 할 말은 하고 살자!! 31 찔레꽃 2008.07.17 6122
76847 [진중권 강연회 참가후기] 그래, 우리는 남이다! 6 파비 2008.09.04 5753
76846 [당대변인〕고 최진실씨를 사이버모욕하는 당대변인 논평 19 찔레꽃 2008.10.07 4324
76845 [노회찬 강연회 참가후기]이명박, 히틀러가 되고 싶은가? 5 파비 2008.09.05 5846
76844 <정치의 발견>(박상훈 지음) 만화와 함께 보는 소감문. ㅎㅎ 3 file 철이 2012.02.24 6221
76843 <사람과공감>새집맞이 개소식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file 박수영 2014.09.29 3353
76842 <백만송이 요양보호사들의 아우성에 힘을!> 2 최현숙 2011.07.30 3854
76841 <두리반 문학포럼 네 번째> 심보선 시인_ 우리가 누구이든 그것이 예술이든 아니든 다큐지오지야 2010.10.20 4058
76840 <동영상>르몽드 디플로 주최 - 지젝 콜로키움 / 최진석 수유너머 대표 헛개나무 2014.05.27 4257
76839 <당원이 라디오> 5+4, 조선일보, 노회찬 대표 인터뷰 다시듣기 1 @如水 2010.03.09 3829
76838 <노동당 청소년위원회(준) 위원장직을 공동사퇴하며> 신원 2014.11.10 3971
76837 < 대전의 화약고, 한화 대전 공장 폭발사고 진상규명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긴급 기자회견 > 대전광역시당 2019.02.18 2349
76836 못자리를 돌보며: 욕망과 싸우면 필패한다 이기연 2012.06.01 5823
76835 나는 희망을 본다 1 이기연 2012.03.16 4156
76834 비 바람이 부는 수원공장 중앙문 앞 부당해고 369일째! 2 삼성부당해고자 2011.12.01 3868
76833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키려면 정부와 8대 공기업, 13개 국립대병원 먼저 폐업시켜라! file 이근선 2013.04.20 4000
76832 [트윗토크] "다들 너무너무 잘나서 탈이다" 1 김오달 2010.10.13 4227
76831 [토요평학] (평택역 쌍용차천막); 이번엔 19시. 장석준,"신자유주의의 탄생"(책세상) 저자도 참석예정! 안길수(수원오산화성) 2013.02.20 3374
76830 [토론회] "한 평 반의 휴게권리" file 홍원표 2010.12.07 3180
76829 "제2의 용산, 전주참사를 막아주세요" 김오달 2010.10.14 3236
76828 "이 지옥같은 시간 지나면 좋은 날 올거란 믿음으로" 2 김오달 2009.10.11 3059
76827 "비정규직은 대학졸업후 당신의 미래" 6 김오달 2010.11.03 32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