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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죄책감? 뭐 그런건 아닙니다.

두려움? 에 가까울 거 같군요. 

내가 기대했던 것들이 사실 그냥 기대에 불과했다는 걸 확인하게 될거 같은 두려움.


어쨌든 평안을 찾기 위해 전 피아노 레슨을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제가 레슨을 해주는게 아니고 레슨을 받습니다.

대회나갈 것도 아닌데 왜 레슨을 받냐고 의아하게 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요

전 한곡 한곡을 분석하고 다시 조합하고 외우고 스킬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손에서 나올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과정을 사랑합니다.


어느 분이 제게 그러셨죠? 배부르고 힘있는 자(이게 저를 지칭하는 말인거 같더군요)

의 진보담론은 허구라고요.


그땐 뭔 소린가 싶었는데

어쨌든 제겐 피아노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할 시간적, 물질적, 금전적 여유가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전 배부르고 힘있는 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게 해주고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쇼팽의 왈츠를 연습하러 가겠습니다.


갔다 오면 좀 평안이 깃들어 있길 바랄 뿐입니다.





* 며칠간 일련의 사태 속에 정말 질리고 질린 생물학적 여성 또는 사회적(?)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지역에서 여성정치 활동이 없는 그런 지역의 외로운 여성당원들과 수다꽃을 피우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어요.

준비물은 헤드셋과 컴퓨터. 방법은 스카이프 음성통화. 시간은 아무때나.

연락 주삼.
  • 심심이 1.00.00 00:00
    ^^
  • 이진숙 1.00.00 00:00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힘내시구요. 피아노가 마음의 평안을 빨리 찾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평일 저녁때는 시간이 괜찮은데 번개함 치죠? 컴퓨터 앞에 향기로운 국화차 놓구서요.^^
  • 촛불메신저 1.00.00 00:00
    가까운 곳에 바람이라도 쐬고 오면 기분전환 하는데 도움되실듯..사람들은 인정할지 모르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죠..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 생각엔 많은 분들이 파애님 글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을것이고 저 또한 그렇고 다른 분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을거라고 봅니다.. "나비효과" 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 파랑새를찾아 1.00.00 00:00
    괜히 없는 얘기꺼네서 착한척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파애님이 정말 많은 상처를 받지않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쟈넷 1.00.00 00:00
    앗... 이제 봤다
  • sx90 1.00.00 00:00
    파애님 / 님의 이글을 보게 되어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뭐 이마당에 다시 한번 의견차이를 드러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파애님에게 좀 서운했던건 님의 고유한 성매매에 대한 시각보다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으나 치과파트의 문제에 대한 님의 발언내용이었습니다. 그럴땐 차라리 현장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앞선답니다. 저도 그렇게 꽉 막힌 인간이 아니고요 이곳에서 다른 당원님들과의 절충을 희망합니다. 단 절충이 있기전에 현장의 돌아가는 내막 정도는 파악한 연후에 절충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다음에 기회되면 또 얘기 나누시고요 많이 불쾌하셨다니 제 맘도 좀 좋지가 않네요. 잘 다녀오시고요 참 이얘기는 진작에 드리고 싶었는데요 ㅎㅎ 당게에서 성매매를 인정할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남성 당원들이요 제 짐작으론 그분들 업소에 갈 돈도 충분치 않지만 있다고 해도 잘 가실분들이 아닙니다. 아니 못가죠. 그분들 발언내용을 잘보면 드러나는데 여성과의 사랑에 대한 관념이 상당히 지고지순한 분들입니다. 나이를 먹고도 지금까지 그런 사랑에 대해 미련을 못버린 분들도 많고요. 지고지순한 사랑만을 꿈꾸다 보면 결국 배신감으로 인해 냉소로 둔갑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듯. 제가 그랬었다는 --- ㅎㅎ. 그러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그럼 잘 다녀오세요 .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대화방식 에서만큼은 저도 좀 변화가 있을거라 희망합니다 . 꾸벅.
  • 파애 1.00.00 00:00
    sx90 님 / 치과파트에 대한 내용?? 전 님께서 치과대학 입학시험에 손재주를 평가항목으로 넣어야 한다는 글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던 건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손재주라는 자의적인 항목을 치의학에 전혀 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상대로 평가기준으로 삼는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그후 국가고시나 능력 검정등을 통해 함량미달의 의료인을 걸러내면 된다는 의견도 적었습니다. 이게 배부르고 힘있는 자의 허위적인 진보담론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후에도 sx90님의 글은 좀 읽었지만 시스템의 오류와 개인의 부도덕을 혼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길래 별다르게 코멘트를 한 적은 없습니다. 님께 찬성하는 분도 조금 보였지만 그런 오류를 지적하는 분들도 상당히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에 한번 글을 검색해 봤더니 글을 다 지우셨더군요?? 절충을 원하신다면 꾸준히 주장하고 논거를 제시하고 합리적으로 설득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주장이 합리적이지 못한 것을 타인의 진보담론의 문제로 귀결시키는건 문제가 있어 보여요. 성매매에 대한 부분은 말이죠. 전 개개인의 성모랄을 평가하자고 한게 아니었습니다. 저에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 성모랄 수준이 낮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성구매를 하는 분들인지도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개인적 차원의 미움이나 혐오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아니거든요. 성구매라는 행동이 얼마나 반인권적인지,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인지를 전 지속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본인이 성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성구매 행위의 반인권성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와 논쟁을 벌이게 될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여성당원 한분과도 그런 이야길 했었습니다. 전 개개인의 성모랄을 가지고 비난하는 그런 발언은 한적 없습니다. 제가 한 이야기들의 수준을 그런 개인적 차원이 미움으로 바꾸는 전략은 박모님은 종종 구사하시는데 별로 좋은 전법은 아닙니다.
  • sx90 1.00.00 00:00
    주장의 합리성을 따지려면 현장의 돌아가는 내막은 알아야 할겁니다. 나중 여유되시면 가까운 치과기공소에 한번 만이라도 방문하시어 돌아가는 실태를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왜 치과부문에서 지금 금니보철의 보험적용이 급한게 아니라고 하는 이유를 아실겁니다. 임플란트요 ? 그거 제대로 시술되어 지는 경우 열케이스중 한케이스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아무 제약없이 계속 벌어지고 확대되어가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치대입시에 있어 손과눈의 섬세함을 변별기준에 넣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치과의사는 공익적 성격이 강한 직업입니다. 만약 경쟁력이 앞선 자들이 치과의사가 되어야 한다면 그 경쟁력의 기준은 공익을 배려한 경쟁력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공익과는 무관한 아니 오히려 반비례할수도 있는 현행의 기득권지키기식 단순입시위주의 변별시스템은 빨리 폐기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환자가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를 위해 그런 것입니다.이상하게도 이곳 한국에선 "손재주" 라는 말을 아주 비하적으로 사용합니다. 황우석 사단도 그 알량한 젓가락 부대였던가요. 제가 아는 상식으론 인간의 손은 뇌의 연장(확대)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의사란 직종에 있는 분들이 유별나게 "손재주"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애써 그것과 자신들은 무관한 것처럼 얘기하곤 하지요. --- 자꾸 제말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듯 한데요 치의학은 손과 눈으로 완성되어 지는 실효적 학과입니다. 실망스러운 것은 현행의 치대이수과정에서 치아형태학을 손과눈을통한 이해와 연마가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또 치과파트는 결코 어려운것도 또 창조성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건강한 환자 고유의 자연치와 구강상태를 모방,회복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죠. 손의 섬세함은 어느정도는 연마로 가능하지만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또 분명 그 한계가 이는 것이고요. 또 본인에게도 고통이고요. 정해진 수의 치대입학생을 뽑는다면 당연히 환자에 도움이 되는 학생을 발탁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 봅니다. 제가 글을 지운것은 나름 심리적 이유에서 입니다. 지금것 두번 탈당을 다짐했었구요 그때마다 흔적을 다 지우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현재 이사회를 살아가는 한 국민으로서 지지정당의 결정과 투표행위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또 아직 진보신당의 대안적 정당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아직 이곳에 있는것이고요--. ㅎ 좀 거창한가요 . 죄송합니다 또 헛소릴 했군요 ㅎㅎ. 다녀오신 후에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대화하시지요. 저의 입장은 일단 여기서 끝맺기로 하겠고요 암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김경선 1.00.00 00:00
    며칠간 일련의 사태 속에 정말 질리고 질린 생물학적 여성 또는 사회적(?) 여성 1인입니다. 스카이프도 할줄 모르고 부끄러움도 많아 (부끄 부끄^^;;) 제안하신 수다꽃을 함께 피우지는 못햘 것 같지만, 파애님께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댓글을 답니다. 저는 눈팅족인데, 이제 당게는 가급적 안 볼렵니다. 하지만 님이 연주하시는 쇼팽의 왈츠를 언젠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우뢰와 같은 박수를 미리 마음으로 보내며...
  • 이진숙 1.00.00 00:00
    김경선님! 저 또한 기계치에 평당원을 지향하는 부끄럼족입니다. 저도 한동안 당게에 들어오지 않다가 다시 들어온지 한 2주 되었나봅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이 들어와서 서로 힘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사실 가정도 아빠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저도 내일 참여가 불투명합니다. 그래도 내가 가서 얘기할 곳이 있다는것으로도 든든합니다. 모일수록 서로 힘이 됩니다. 중앙당에 쟈넷님 전화물어서 통화하시고 수다방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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