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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갓지난 여자아이를 키우는 아이엄마입니다.
아이를 낳기전엔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들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놀이터에 나가면 놀 아이들이 아무도 없기에
문화센터에 일주일에 한번씩가서
아이에게 친구들을 사귀게 해주었는데
그곳 엄마들과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해보니
저만 너무도 유별난(?) 엄마더군요.

집에 아이책이 2천권 넘게있다.
아이 교구로 뭐뭐뭐를 사주었다.
불과 26개월된 아이 학습지 3개 시킨다.
5살되면 영어로 대화는 할수 있어야 한다.
기타 등등등...

저희집엔 아이책도 교구도 장난감도 별로 없습니다.
그저 내가 책을 많이 읽으면 아이도 책을 많이 읽겠지.
살아가는데 영어는 그렇게 필요한게 아니다.
배려하고 감사하며 사랑할줄알고 마음따뜻한 아이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진 저에겐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그네들이 보기엔 전 이상주의자이고
현실은 완전 무시하는 엄마였던거죠.

그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렇게 모순이 많지만
내새끼가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땐 행복하게 살수 있게
저희 부부라도 정신똑바로 차리고 최소한 생각하며 살고
내새끼에게도 그렇게 얘기해줄수 있도록 해주자 였는데...
요즘 마주하는 엄마들을 볼때면 과연 내새끼가 행복하게 살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노엣지 1.00.00 00:00
    에효...갈등이 많이 생기시겠지만 아이의 행복이라는걸 먼저 생각하시리라 믿고싶네요. 아이의 행복이라는게 구체적으로 뭔지는 잘 모를것같아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보면 어느세 그 길로 접어들으실거라 생각이되어 집니다. 도서관을 자주 다니시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기도하고요. 울 아이 어릴적에는 저랑 둘이서 도서관에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갓었는데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시절이 상당히 인상깊게 남아 있걸랑요. 암튼 홧팅백만배입니당.ㅎ
  • 강승언 1.00.00 00:00
    전 버티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 생각하면 이런 저런.. 그런 거 보단 차라리 그쪽에 쫓아서 찾아 갈봐엔 견딥시다.. 더 비교 대상이 될지 몰라도 버팁시다. 길게 보자는 거죠. 실례로 자기 자식이 공부쪽으로는 안되고 예체능 계능 되는데 그 쪽을 강요하심은 애석하게도 학부모와 그 성화 이기지 못한 선생님의 불찰 이었습니다. 굳이 공통적으로 공부잘해서 경영, 경제학 공부하고 아님 경제학 내지 의학과 졸업해서 사자 사모님 듣고 싶어서 그런거면 아닐걸라 생각하지만 그런데도 대한민국 부모님님들은 다른 애들과 자기 자식이 처지는걸 싫어합니다. 그 모정애, 그 교육열, 그걸 누가 만들었을까요? 고민 해보시고.요 마지막으로 관심 가지고 신경쓸수록 나아진다는 희망! 그한가지...
  • @여수 1.00.00 00:00
    걱정일랑 붙들어매세요. 제 이웃에도 돌지나자 뭐다 뭐다 학습지에 조금 크면 영어유치원에 난리 법석을 피우더니, 아무것도 안하고 큰 울 딸래미 발끝에도 못오던데요... 코딱지 만큼도 걱정할 일 아닙니다. 저는 일하느라 애키우며 아는 아줌마도 별로 없었지만 가끔 유치원 학교에서 학부모들 만나면 아주 외계인 취급당했어요. 속으로 그랬죠. 그래 누가 맞나 길게 대보자...ㅎㅎㅎ
  • Innis 1.00.00 00:00
    현실이란게 아직 뭐를 하고 싶어하고 뭐가 그네들에게 재미있는 건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데려다 이거 저거는 필요한 거니 배워야만 해라며 주입해야만 하는 거라면 저는 평생 무시할까 합니다. 더욱이 항상 현실은 당사자가 판단하는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잣대로, 이미 규정된 올바른 방식에 따라 가늠되곤 하더군요.
  • 추공 1.00.00 00:00
    머가 아이들을 위한건지 그런 아줌마들은 모릅니다. 그런 아줌마들이 어릴때부터 어른 될때까지 아이들의 성장에 정말 발목을 잡는 겁니다. 과잉보호가 아이들을 완전히 망치는 거지요.
  • 이진숙 1.00.00 00:00
    저도 착한 사람되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애들하고 남매맺고 싶네요.^^
  • 딴따라~ 1.00.00 00:00
    어른의 욕망을 아이에게 전가시키는 육아라든지 교육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어제 술 먹다가도 아이들 교육 이야기를 했는데, 학교교육이나 지능지수(IQ)가 사회생활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감성지수(EQ), 관계지수(NQ) 이런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딴따라~ 1.00.00 00:00
    사회적 리더는 반드시 공부를 잘 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들과 관계를 어떻게 잘 맺느냐, 이런 내용들은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도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사회에서 생활해보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빵과장미 1.00.00 00:00
    그러게.. 세상을 누군가 정신병동이라고 했던가.. 아니 암병동이라고..했던가요... 저는 님과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과 사귀다가 바로 그런 생각때문에 헤어진 경험도 있는데요. 님의 가족이 부럽습니다.
  • 뿔이 1.00.00 00:00
    외계인 엄마 여기도 있어요! ... 근데 요즘은... 사실 화가 많이 나요. 애기때부터 처세를 배워서 강한 친구에겐 약하고 약한 친구에겐 강한... 그런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가치관, 옳고 그름 따윈 없고 그냥 돈과 힘만.... 벌써부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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