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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씨, 언론에 사실 왜곡한다"

김용환 임시대표, 표씨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 반박


김용환 임시대표는 이날 표명렬 전대표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표씨가 “김성전과 김인상은 실무자에 불과했다”고 한데 대해 “표씨와 김성전, 김인상씨는 똑같이 동등한 준비위원으로 출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 점거는 그쪽에서 했으며 며칠
전에는 사무실 집기까지 들고 이사를 갔다”면서 “이사 시기와 새 홈페이지 개통이 같이 이뤄지는 걸 보면서 오래전부터 표씨가 새 조직 준비를 해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명렬씨는 배포자료에서 “사무처가 김성전 사조직처럼 움직였다”며 그 근거로 “여자 사무원을 보고도 없이 채용해 멋대로 봉급을 책정하고 여의도에서 촛불시위를 한다는데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환 임시대표는 “몰랐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여직원 채용 부분은 “표씨가 출근도 안했고 보고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언급한 뒤 “여직원이 있는 것을 보고받고 여직원이 있는 상태에서 창립총회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몰랐다면 직무태만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보고받지 못했고 몰랐다면 대표로서 당연히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면서 “촛불문화제도 세 차례 있었는데 표씨가 참석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표씨가 지나고 나서 궁색한 변명을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인상 평군 사이버팀장도 “나와 김성전 처장이 월급을 챙겨서 도망갔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다”고 말했다. 표명렬씨는 언론배포 자료에서 “점점 사태가 불리해짐을 알아차린 두 사람(김성전·김인상)은 11월 21일치까지 봉급을 계산해 챙겨갖고 도망치듯 떠나가 버렸다”고 밝혔다. 표씨는 “이후에도 사이트를 장악해 유언비어를 계속 퍼뜨렸지만 두 사람을 질책하는 글이 대부분이어서 세가 불리해지자 12월 3일 아예 사이트를 닫아버렸다가 법의 제재가 쫓고 있음을 알아차렸는지 최근에는 다시 열었다”고 주장했다.

김인상씨는 이에 대해 “표씨는 전화작업을 잘하는 사람”이라며 “전화통화로 회원들 분위기를 장악해버려 ‘나쁜 짓한 X이 왕이 되는 상황’이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표씨가 회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회비를 내지 말라고 했는지 당시 통장에 돈이 잘 안 들어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직원에게 급료도 못주고 사무실 운영이 거의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월급을 챙기고 사무실 문을 닫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통장에 잔금이 4만원 정도 남아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용환 임시대표는 특히 표명렬 전 대표가 “사실을 왜곡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 예로 그는 “표씨가 평군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근거를 댔던 지역이 인천과 부산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김용환 "인천, 부산 모두 표씨 지지하지 않는다"

그는 “인천의 경우 평군 초기에 유일하게 정식으로 지부가 출범한 지역이라 인천 대표이던 박대엽씨(닉네임 만월산)가 공동대표로 선정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씨가 표씨의 주장을 여기저기 옮기고 다녔는데 이를 두고 표씨가 인천지역이 자기를 지지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했다.  

김용환 임시대표는 “인천에서 회원들이 임시총회를 열어 박대엽씨를 해임했고 박씨는 더 이상 평군 공동대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박씨가 이미 자격을 상실했는데도 표명렬씨가 인천지역이 자신이 만든 ‘평화제대군인회’를 지지하는 것처럼 왜곡해서 인터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용환 임시대표는 부산 역시 “김상찬 전 공동대표가 표씨를 지지하면서 부산 평군의 뜻으로 잘못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온 평군 임시공동대표 윤홍기씨는 “부산에서는 표결을 통해 5:4로 표명렬씨와 김성전씨를 해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그런데 부산의 뜻을 갖고 올라간 김상찬 대표가 서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윤씨는 “김상찬 대표의 뜻을 존중하지만 공식적인 뜻을 전달할 때 단체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은 비민주적”이라며 임시대표부가 주도하는 새 조직 결성에 지지를 보냈다. 김용환 임시대표는 표씨를 거명하며 “이런 대표가 험난한 군대문화개혁의 최전방에 설 수 있겠냐”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김상찬씨와 박대엽씨가 평군 대표라는 직책으로 홈페이지 관리자 김인상씨를 고소했는데 이미 소송을 건 당사자가 임시총회에서 자격이 박탈됐으므로 이 소송은 원인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소송을 취하하지 않을시 명백한 무고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환 임시대표는 ‘정회원 305명 중 8명만 찬성하면 임시총회소집이 되는 게 너무 적은 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외에도 회원이 있고 40분의 1이 모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인상씨는 “제대군인들이 이후에 많이 가입할 텐데 나중을 생각해서 정관을 그렇게 만든 것이며, 회원이 10만 명일 경우 40분의 1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시민의신문  조은성 기자 missing@ngotimes.net  200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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