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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참가로 인한 연합이 1)전광역시도당 출마라는 당론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 2)보수정당과 민주노동당과 함께하는 것은 단순한 선거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당전체성의 문제이기에 대의기구의 동의가 필요했다. 따라서 5+4는 외부적으로는 탈퇴지만, 당내적으로는 탈퇴 안하더라도 원인무효였다는 점, 대표단의 실책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조직적으로 수행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지역적으로는 5+4의 연장선상에서 김석준 부산시당위원장의 사퇴가 이어졌다. 이에 대한 당의 제제 또한 없었다. 이렇듯 중앙의 통제력이 없으니 ‘정해진 당론이 없으니 지역별로 하고 싶은 대로 대응하는 것이다’라는 당론이 현실이 되어버렸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렇듯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당의 상황에서 원칙을 강조하며 부대표를 사임함으로서 개인적으로라도 책임지는 모습은 지극히 올바른 태도였다. 또한 그의 후보 사퇴는 해당행위 차원이 아닌 강력한 의사표시를 함으로서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려는 것이었다. 물론 선거전략상이나 민주적 절차상의 문제는 비판적으로 평가되어야 겠지만, 당선과 무관한 정당에서 당의 정체성이 원칙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가장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없는 야합을 비판하며 후보를 사퇴한 이용길부대표의 행동을, 보수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며 후보를 사퇴한 심상정 전대표의 행동 및 부산시당을 일개사당으로 전락시킨 김석준위원장과 동류로 논의하는 위험한 글들이 보인다. 

  • 넥타이부대 2010.06.01 03:03

    저는 부대표직은 유지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지금 노,심을 견제할 사람이 없는 시점에서

    평당원 혁명을 일으키기에는 너무 힘들거든요. 어른이 있어야 되는데......

  • 뭉실이 2010.06.01 03:08

    동의합니다. 올바른 행동이긴 하지만 진보신당의 역학구도상 효과적인 행동은 아니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모두가 무책임하게 입닫고 있을때, 홀로 책임진 자세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5월 2010.06.01 04:09

    이용길씨는 바보였습니다. 그는 남아야했습니다. 그는 완주했어야 했습니다. 그는 부대표로 남았어야했습니다. 그에게는 대중적인 지지도도 없었고 당 내부의 유명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그래서 그는 남았어야 합니다. 그의 신념을 믿어줄 동지들이 있음을 그 스스로 믿지 못했습니다. 그 스스로 이 진보신당이 심노사당쯤으로 여긴겁니다.  본인이 헤쳐나갈 수 없는 막힌 공간으로 그는 판단을 한것입니다..그래서 그는 바보입니다.

    심상정씨는 현명했습니다. 그도 남아야했습니다. 그도 완주했어야했습니다. 그는 진보의 얼굴로 남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대중적인 개인지지도가 있었고 진보신당 내부에서도 팬클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떠날 수 밖에는 없는것입니다. 그녀에게는 이 진보신당의 울타리가 어쩌면 속박일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김문수 이재오 만큼의 변절은 아닐지라도 그녀는 아마 열린 세상속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나가야 합니다. 그녀만의 욕망을 싹틔우기 위해서는.

    진보신당은 힘이 들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혼란이 닥칠것입니다.

    어쩌면 해체의 순간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진보신당이 없어져도

    노회찬이 없어져도

    심상정이 없어져도

    이글을 읽는 우리는 남을 것 아닙니까..

    노동현장에서 빈민현장에서 이름은 몰라도 또 보게 될 것 아닙니까?

    비록 그들은 가도

    우리는 그래서 남는것입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나와서 우리를 이용해도

    이용당하고 당해도

    우리는 또 남을것입니다...

    늘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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