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 좌파후보 선두 달려...10일 대선
좌파후보 당선시 한-페루 FTA 발효 불투명해 질 수도
10일 예정된 페루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두고 여론 조사에서 신자유주의 정책 전환을 호소한 좌파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페루 가톨릭대학 여론연구소(PUCP)에 따르면, 페루국민당(PNP)을 중심으로 한 좌파연합의 오얀타 우말라 후보가 26.9%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톨레도 전 대통령은 20.8%로 2위, 게이꼬 후지모리 후보는 20.3%로 3위, 쿠진스키 전 경제부장관이 18.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신문인 <페루21>이 1일자 게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말라 후보가 21.4%로 선두, 쿠진스키 후보와 톨레도 전 대통령이 각각 17.5%와 17.4%로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27일 좌파 후보인 우말라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넓히며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부패와 경제정책의 실패로 가르시아 대통령은 남미에서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 되었고 정부 여당인 아메리카인민혁명동맹당(APRA)은 부패와 내부 갈등 때문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게다가 노동법의 개악 등으로 불안정 노동과 실업자가 급증했다. 페루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동자의 4분의 3은 저임금으로 사회보장도 없는 반실업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우말라 후보는 지난 2006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신자유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으나, 가르시아 현 대통령에게 6% 차이로 석패한 경험을 있다.
우말라 후보를 지지하는 페루노동총동맹의 후안 호세 고리티 국제담당비서는 “다른 후보들은 모두 신자유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만 있다. 경제 성장의 이익을 국민에 환원하는 다른 모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우말라 후보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아카하타> 남미 특파원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신자유주의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도 “신자유주의는 미국에도 세계에서 파산했다. 어째서 페루에서만 계속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등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우말라 후보는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 우말라 후보는 “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동 비용을 낮추는 전략”이 “노동자의 소득과 구매력을 끌어내려 국내 시장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가의 종합적인 성장정책”으로 고용 증가, 빈곤층과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내수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한, 당선 시 의회 비준과정을 거치지 않은 여러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하겠다고 의견도 밝혔다. 이 때문에 우말라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한-페루 FTA도 재검토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페루 FTA는 지난달 21일 양국 정부가 FTA 협정문에 서명했고 각국 의회 비준 절차만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우말라 후보는 △자원개발 국가통제 △광업초과이윤세 신설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검토 및 필요시 재협상 △남미, 중국, 개발도상국과의 관계 중시 △안데스 공동체와 남미남부 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통한 지역통합 강화 및 타지역 블록과의 협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10일 대선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 2인이 6월에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지금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결선투표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큰 것 같네요. 그나저나 3위를 한 게이코 후지모리
는 전 후지모리 대통령 딸인 것 같은데... 그런 자의 딸인지가 나오는 것을 보니 페루판 박근혜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