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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충남 발레오공조 공장에 내려가야 해서 간단하게 씁니다.

 

어제 수임기관 상임위 1차회의가 있었습니다.

중점적으로 논의했던 부분은 수임위 각 기구의 단장을 선임하는 것과 2차협상을 위한 내용 검토였습니다.

 

1. 각 기구의 단장 선임

    - 전략.협상단장 : 정종권 위원이 김형탁 사무총장을 추천해서 맡기로 하였습니다.

   - 당원사업단, 대외협력단 : 김준수 위원이 부대표 2인이 맡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결론이 나지 않아 대표가 알아서 결정하는 것에 동의하였습니다. 저는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했고요.

 

2. 2차 협상 관련

    민노당과의 2차  협상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준비된 자료에는 지도부 구성, 대의기관, 공직후보 등과 관련된 각급 단위(대표단, 사무총장 등 당4역, 광역시도당, 당협)별로 패권을 방지하고 당의 민주적 운영을 목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제도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인 내용이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각급 단위의 지도부와 집행책임 관련한 부분은 무리하든 어쨌든 내용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패권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당원"들에 대한 대책은 완전히 빠져 있었습니다.

 

    사실상 지분협상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당력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내용도 있었으므로 추후 내용이 공개된다면 당원 동지들께서도 면밀하게 검토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정말로 통합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민노당 당원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토요일에 개최될 수임기관 전체회의 및 워크샾에서 최종 내용이 결정되겠지만 상임위에서 검토된 내용이 민노당 당원들에게 공개되었을 경우, 민노당의 지도부 뿐만 아니라 당원들도 불쾌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본다면 아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통합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오지랖 넓게 민노당 당원들 마음까지 살피냐고 힐난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는 진보신당의 이름으로 연석회의 주체들에게 제안될 내용은 그게 무엇이든 '상식적'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당했던 패권과 비민주성이 오랫동안 상처가 되었듯이 우리로 인하여 민노당 당원들이 추가적으로 상처받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4. 당력에 비해 과도한 요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민노당 당원이 7만여명 된다고 합니다. 진보신당은 1만 6천여명입니다. 당권자만 하더라도 3만 5천대 1만 2천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양 당의 통합을 당원의 숫자에 따라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놓여 있는 양 당의 현실적 위치와 조건의 차이가 명백한데 아무리 상호존중과 호혜의 원칙에 따른다 하더라도 많게는 6대 1, 적게는 3대 1씩이나 차이 나는 당력을 무시하고 1:1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급 단위의 대표나 주요 당직을 똑같이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 당의 일상생활 요소요소에 박혀 있었던 상호 불신과 패권, 비민주적 운영 그리고 마음 속에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는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5. 지분협상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패권과 비민주적 운영 문제는 당 대표와 각종 공직후보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만으로  극복되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는 상식에 따라 지혜롭게 서로 존중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해결하면 되는 일이지요. 그런데 상임위에서 논의한 내용은 자칫 연석회의 주체들이 보기에는 지분협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패권과 비민주적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경험하지 못한 단위들도 많으므로 구체적 사례가 어떤 것이었는지,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얘기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가야 결과가 달라지지 않겠는지요?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사전에 예방했으면 좋겠습니다.

 

6. 진보신당은 과연 민노당에 패권주의 극복과 민주적 운영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가?

    수임기관 1차회의에서 '전원 합의제'로 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결국 외면당하고 표결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조대표는 지난 5.31합의시 독단적으로 합의서에 서명했던 비민주적 행위를 반성하기는 커녕 그런 상황이 오면 똑같이 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공표하였습니다.

 

    우리 내부의 당 운영은 이렇게 패권적으로, 비민주적으로 하면서 민노당에는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자고 요구하는 이중적인 태도는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진보세력이 보여야 할 태도가 아닙니다. 패권과 비민주성은 민노당이 해서 나쁜 게 아니라 그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진보신당 내부의 패권 문제는 곰곰히 짚어볼 점이 있습니다. 통합파는 독자파에게 패권적이라고 비판했고, 독자파는 통합파와 지도부에게 패권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했으니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부터 잘하고 나서 상대방에게 요구합시다. 그래야 상대방이 우리 의견에 경청하고 존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속합의문에 담겨 있는 "당내 소수 의견을 존중하며, 민감하고 중요한 당론 결정은 합의를 기본 원칙으로 당을 운영하도록 한다. 또한 총대선 방침, 과도적 대의기구에 의한 당규 제.개정의 경우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한다."는 내용은 삭제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떠나야 할 시간이네요. 요즘 발레오공조 동지들이 다른 이슈에 묻혀 혹시나 기운빠지지 않을까 해서 충남도당이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들었습니다. 고마운 동지들입니다. 다녀 오겠습니다. 

  • chalie 2011.07.14 11:16

     저도 충남도당 사람들에게 들은 것인데  개인들이 돈을 모아 복날 보양탕(?)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경제가 어렵고 물가가 많이 올라 밥만 먹고 살아야 하는데 정말 고맙고 훌륭한 것 같습니다. 무엇이 진정한 연대의 마음인지를 느낍니다.


    요즘 당 게시판을 보면 정치적인 이슈파이팅과 마지막 몸부림인지 그런 걸 보는 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의 정치인들이여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은 좋으나 왜 갑자기? 란 의문을 갖게 하는 날입니다. 당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 무울 2011.07.14 11:59

    다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그동안 보여왔던 우리당의 비민주적인 모습부터 반성을 해야 합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직권조인이란 이름으로 행해졌던 것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박형민 2011.07.14 19:38

    부대표님 수고많으십니다.

    한진에서 짧은 인사밖에 나누지 못했지만 뵐 수있어 반가웠습니다.

     

    한가지 다른 의견을 개진하자면 패권제어든, 지분요구든, 기타 어떤 조건을 떠나서 독자를 고집하는

    당내 독자파동지들의 뜻이 충분하게 전달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상대측이 다소 무리하다고 여길지언정 충분히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는 협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노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유시민의 국참당을 비롯한 자유주의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반대의 선을 긋어, 노동계급에 의한, 민중에 의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협상부탁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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