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어제 올리려고 하였으나 늦게까지 개강모임 뒷풀이가 있는 관계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는군요.
9.4 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당게도 점점 통합, 독자의 글들로 뜨거워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통합해도 된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라고 말하시는 당원들께 묻고 싶습니다.
5.31 합의문의 미비한 점은 과연 보완이 되었습니까?
지금 국참당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까?
국참당은 5.31 합의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테이블에 앉은 단위입니까?
3.27 당대대에서 결정사항중 제대로 지켜진 것이 있습니까?
도대체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국참당과 선통합 결정이 단순히 유예 되었다고 해서 통합을 하자는 것이 제대로 된 논리인지 묻고 싶군요.
1. 북한 문제
우리당은 3.27 대대에서 3대세습, 북핵등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을 정하였습니다. 허나 5.31 합의문에서는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룹이나 단체가 아닙니다. 대중의 지지를 얻어야 살수 있는 정당입니다. 그런 정당에서 일반적인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의견을 주장한다면 과연 지지를 얼마나 받을수 있겠습니까? 보수들에게 조선노동당 이중대 라는 비아냥을 받으면서도 제대로 반박도 못하는 것이 통합정당일것입니다.
2. 패권문제
패권에 대해서 제대로 된것이 있기나 합니까?
통합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통합정당은 진보신당 + 민주노동당 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단체들도 들어오니까 제어가 가능하다고.
사인한 11개 단체들의 면면을 보십시오. 그리고 협상장에서 그들이 외치던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친 민노당 성향의 단체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통합정당에서 과연 진보신당파들이 제대로 패권을 제어 할수 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봐도 민노당 당권파들의 패권에 대해서 제대로 제어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나오시겠습니까?
3. 국참당 관련 문제
국참당이 이 문제의 핵심인 것 처럼 되어있지만 전 국참당 관련 문제가 통합이 당대대에서 부결 되었을때 통합파들이 나갈 명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why?
6.26 당대대에서 통합이 부결되었다면 통합파들은 개별적으로 나갈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동조해서 탈당하는 세도 적을 것이고 그렇게 민노당에 다시 복당을 해봤자 지분 역시 제대로 챙기지 못하겠죠.
이번 9.4 당대대에서 통합이 부결된다면 통합파들은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탈당을 하고 동조하는 세역시 적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국참당 관련해서 선통합 저지하였고 이후 통합정당에서 제어할수 있는 키도 마련했는데 왜 부결시켰냐고 하는 논리를 피면서 나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국참당 관련해서 통합을 확실하게 저지할수 있는 카드가 있기는 한지요?
민노당은 당권파, 비당권파 할것없이 국참당과의 합당에서 찬성입니다. 진보신당과 통합이 먼저냐 나중이냐가 다를 뿐이죠. 다른 9개 단위 역시 민노당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이고 진보신당 통합파 중에서도 국참당과의 통합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2/3 넘기는것은 너무 쉬운일 아닌가요?
국참당은 진보라고 하지만 신자유주의 정당입니다. 뜻이 맞지 않는 정당과 내년 총, 대선을 위해서 좀더 큰 몸집을 가지고 민주당과 지분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해서 국참당과 통합도 하겠다 라고 하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올바른 행동인가요?
이번 국회에서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 함께 했지만 창조한국당이 몰락한 이후 지금 형태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4. 결론
3.27 당대대에서 결정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진것이 하나도 없는 5.31 합의문, 6.26 당대대에서 5.31 합의문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 오라고 물론 통합 협상 역시 진행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진보신당 통합파들은 미비한점 보완해 오라는 것은 휴지통에 넣어버리고 오로지 통합 협상만을 진행한 끝에 8.27 합의문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통합파들은 우리가 할일 다했고 통합에 대해서 문제가 없으니 9.4 당대대에서 통합을 통과시켜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거론했다 시피 5.31 합의문 발표당시와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뒤로 물러났을 뿐입니다.
더 큰 전진을 위해서 잠깐 후퇴를 하자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허나 이번에 후퇴를 결정하는 것은 더 큰 전진을 위해서 후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의 완전한 몰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가 선거만을 위해서 정당을 만들고 움직여 왔다면 우리는 민노당, 국참당과의 통합에 나서야 할것이 아니라 민주당과의 통합에도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그렇게 우리는 바보처럼 대중이 알아주지 않아도 진보신당 이라는 이름하에 진보라는 이름하에 정당을 만들고 유지해온 것입니까?
총선에서 의석 몇자리 더 차지 하겠다고 우리의 가치를 당장 버려야 하겠습니까?
그게 우리를 지지해준 분들에 대한 결과물 입니까?
우리는 기존 정치인, 정당들과 다르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허나 우리가 통합을 결정하는 순간 우리 역시 기존 정치인, 정당들과 다를 바가 없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의석 몇자리 더 차지하겠다고 가치와 이념이 다른 정당과 통합도 불사하는데 과연 다를바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지키고 키워나가야할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 9.4 당대회는 우리의 가치를 지킬 것이냐 아니면 헌신짝 처럼 버릴 것이냐를 가르는 중요한 당대회가 될 것입니다.
전 우리 스스로 우리가 지키고 키워나가야 할 것들을 이번 당대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밝히는 당대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