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지평에 너무 얽매이지 맙시다.
각 정치 세력과 단위가 어떤 반응이니, 현장은 어떠니, 어떤 세력과 연대해야 하니 말아야 하니 등으로 우리 스스로의 가능성을 차단하지는 맙시다.
초록은 동색이다.
서로 차이를 이야기하기 전에 서로 같은 점을 이야기합시다.
심상정, 노회찬 전 의원이 좋아서 오신 분,
박찬욱, 문소리, 김부선씨의 신념에 감응하신 분,
박김영희, 이남신 님의 투쟁에 한 힘이 되고자 오신 분,
기존 정당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모색을 찾고자 오신 분,
내 안에 보수화를 더 이상 참지 못해 오신 분,
과거의 부채 의식으로 오신 분
모두가 불가능은 아니지요. 모두가 같이 어깨걸고 나가는 것이 꿈은 아니지요.
판 크게 놉시다.
현사회에서 더이상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는 주의,
북유럽의 사회민주주의가 대안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더 근본적인 사회 변혁이 필요하다라는 생각,
최소한의 공통 분모를 만들면 되지요.
정당의 강령이 치열한 사상 논쟁이 있어야 하고, 어렵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은 어디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요.
어느 하나라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있나요.
우리 세대에서는 못보더라도 내 자식 세대들을 위해 더 가벼우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어야지요.
우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우월감,
알게 모르게 남아있는 가부장적 의식,
결정적일 때는 공적인 이익보다는 사익을 우선시하는 경향,
다름이 자꾸 틀림으로 받아들여지는 관성,
전면적인 자기 성찰과 쇄신은 정당 운동만이 아닙니다.
판 크게 놉시다.
심빠, 노빠, 진중빠, 홍세화빠, 박노자빠도 모이고
진보신당빠, 초록당빠, 사회당빠,노힘빠,사정련빠,민노총빠,무소속빠도 모이고
진보누리빠, 레디앙빠, 디시빠, 김규항빠도 모이고
베르나르빠,노암촘스키빠, 제국빠도 모이고
박찬욱빠, 임순례빠, 다케시빠, 켄로치빠도 모이고
노브레인빠,맨슨빠,오아시스빠도 모이고
이론가, 실천가도 모이고, 룸펜도 모이고, 방관자도 모이고,
처녀 총각, 남성 여성, 노인 청년, 노동자, 농민, 빈민, 도시민, 서민
모든 사람이 모여봅시다.
작게 더작게 만들지 말고
크게 더 크게 만들어 봅시다.
허물어 봅시다.
경계를 허물어 봅시다.
단, 모아서 같음을 얘기합시다.
서로 이해하고 관용을 이야기하고,
모르는 것은 배우고 가르쳐나갑시다.
이 재창당의 자리가, 정당 재창당이 아니라
관념과 경쟁의 광풍으로 우리에게서 사라진 소통이 회복되는 기회로 만들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