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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족하기 짝이 없는 진보신당의 정치력이고, 당원들의 역량이지만,
그래도 심상정 한 사람의 의중 때문에 휘둘려야 할만큼 허접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민노당을 뛰쳐나와 진보신당 건설의 최일선에 섰던 심상정 전 대표가
대체 왜 이처럼 기만적인 독단으로 동지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겁니까?
어째서 왜 당원 동지들을 믿고 가지 못하는 겁니까? 참으로 기가 찰 노릇입니다.

지금까지 진보신당이 '노심사당'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노당과 우리가 왜 다른지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노심 두 현/전 대표들은 당원 동지들의 외침에 반하는 행보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심상정 전 대표이자 경기지사 후보가 기만적인 독단의 결과물을 발표함으로써
우리는 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민노당을 뛰쳐 나왔는지 더 이상 설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후보 사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철저히 당원 동지들과의 소통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 어떤 후보자들이라도 진보신당 동지들을 대표하고 동지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상대가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 '좌파 신자유주의(?)' 세력이자, 의료민영화를 추진했던 유시민이기에
우리 당원 동지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는 울산 북구 재선거 단일화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심상정 전 대표는 답하십시오.
이번 후보 사퇴가 우리 진보신당 창당정신에 부합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당의 이번 지방선거전략에 부합하는 것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진보신당은 '조건 없는 반MB 연합'을 전랴으로 채택한 바 없습니다.
야권연대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한 이후 더 이상 논의된 바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삼상정 선대본 관계자를 물론, 중앙선대위와 당 지도부 또한 이 물음에 답해야 할 것입니다.
  • 저질체력 2010.05.30 21:38

    소통이 불통인 곳이 청와대만은 아닌 듯하여 씁쓸합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막는 MB나

    평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막은 누구나

    오늘만큼은 다를 바 없어보이네요.

    자고 나면 이 분노가 조금은 줄어들까요?

    자고 나면 이 배신감이 조금은 위안을 받을까요?

    자고 나면 심상정씨의 깊은 진보 현실에 대한 성찰과 용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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