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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마을에서 연행되었던 진보신당 제주시(을) 예비후보 전우홍 제주도당 위원장이 3월 8일 오후 10시 <당원이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로 급박한 현장 상황을 알려왔다. 같은 시각 라디오에는 진보신당 울산 남구(을) 권진회 후보와 울산 중구 이향희 후보도 함께 연결돼 전 후보와 질답을 주고받았다. 전 후보는 7일 이른 아침 구럼비 바위 발파용 화약 탑재 차량의 진입을 둘러싸고 경찰과 대치 도중 연행되었다가 이날 오후 8시 30분경 석방됐으며, 자유의 몸이 되자마자 당일 밤 진보신당 게시판에 강정 마을의 절규와 함성에 같이 해 달라는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



어떻게 연행되었는가?

전: 어제 3월 7일 오전에 구럼비 폭파를 위해 화약을 운반하게 되어 있었다. 생명평화활동가들, 특히 여성분들이 차량에 쇠사슬을 묶고 인간띠를 만들었다. 그분들을 엄호하러 갔다가 그 과정에서 연행됐다. 폭파는 어제 총 5회, 오늘은 총 4회, 앞으로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7일 새벽 폭약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쇠사슬로 몸을 묶은 여성 활동가들. 이날 연행자는 총 19명에 달했다. @munjhj) 



(7일 아침 경찰에 연행되는 전우홍 예비후보. 출처-헤드라인제주)


제주도당에서는 어떤 행동지침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전 : 구럼비 폭파를 막기 위해 연일 아침부터 일몰까지 현장 투쟁에 결합하고 있다. 밤에는 폭파할 수가 없고 남은 화약을 입고해야 하기 때문에 낮 투쟁에 결집한다.


다른 당원들과 시민들도 함께 싸우고 있는데 상황이 어떤가?

전 : 강정 주민, 평화활동가, 제주도민, 시민사회단체, 희망비행기를 띄워 주신 육지 분들, 특히 진보신당 청년당원들이 결합하고 있다. 어제는 김종철 부대표가 왔다. 왔다만 가는 게 아니라 종일 같이 하고 잠도 자고 오늘 오후까지 같이 투쟁했다. 청년 당원 한 사람은 카약을 타고 해상 투쟁을 벌이다가 해경이 카약을 침몰시켜 버리는 바람에 어깨를 부상당하기도 했다.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IWHf9N8qc-o"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tyle="color: rgb(98, 98, 75);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background-color: rgb(247, 245, 241); "></iframe>

(8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사무소 앞 집회중,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서울 동작을 후보)의 발언. 그리고 그 뒤에 한곡 뽑아 올리는 '무너진 사랑탑')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Opd65-3Yeps"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tyle="color: rgb(98, 98, 75); 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background-color: rgb(247, 245, 241); "></iframe>
(7일 낮 진보신당 주플린(별명) 당원과 외국인 평화활동가 벤자민 씨가 탄 카약이 해경 보트에 의해 포위, 전복당하는 장면)

권진회: 여러가지 상황이 악조건이라는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도지사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도 전혀 실행되지 않는 모양이다.

전 : 총선이 지나면 예산 문제 등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는 것 같다. 구럼비를 보존할 가치가 있는 바위, 그런 바위가 더 이상 아닌 상태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이다. 도지사 중지명령은 강정 주민들과 전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여론 투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내려지는 것이고 앞으로 법적 다툼이 있을 텐데 그동안 구럼비는 계속 파괴될 것이다. 단순히 매립면허 취소가 아니라 절대보존지역 해제를 취소하는 것만이 도지사 직권으로 당장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권진회 : 화약을 해상으로 옮길 수 없게 되어 있는데도 그렇게 한다든지, 여러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데.
전 : 이명박 정부 하에서 공사 진행 과정의 불법은 물론, 공사가 선정되었던 노무현 정부 하에서 더 심한 불법도 많았다. 실질적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한 공동체를 파괴하고, 자연을 파괴한 이 과정은 아주 악질적이었다. 

이향희 : 너무 안타깝고 멀리서 지켜만 보는 것이 죄송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구럼비를 응원하고 있는데 알고 계시죠.
전 : 어제는 강정에 관해 올라온 트윗이 3200만 건이라고 알고 있다. 저도 현장에서 총선투쟁을 통해 좌파정당의 밀알이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제주교도소에서 옥중 단식을 하고 있는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사진은 수감된 직후인 2월 초 옥중면회 장면. 출처-제주의소리) 


<<양윤모 - 전우홍님 함께 나온 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못 찾음;>>

계속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상황을 알려 달라. 싸움이 장기적으로 갈 것 같다. 
전 : 강정 주민들이 워낙 5년 동안 투쟁해 왔기 때문에 이젠 사람들을 안다.  단순히 얼굴 비추고 가는 사람, 자신을 알리려고 하는 사람들, 선거 때는 그런 분들이 있다. 주민들 마음 속에 믿었다가 배신당한 기억이 있다.소리 없이 하더라도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있고, 소리내어 활동을 하더라도 우리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 진보신당 당원들은 진정성으로 다가간 경우가 많다. 

전 :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양윤모 선생님이 지난번 구속됐을 때 80일 동안 단식하셨다. 저희가 선생을 달래려고 '저희가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제발 살아서 같이 합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또 구속되고 30일째 단식하고 계신다. 선생이 하신 말씀이 있다. '하늘과 구럼비와 나의 생명은 하나다. 구럼비가 폭파되는 날이 나의 생명도 폭파되는 날이다.' 어제 오늘 구럼비가 폭파되자 소금과 물까지 끊으셨다. 폭파를 막아내는 길만이 한 생명을 구하는 길이다. 우리 당원 동지들 힘들지만, (목이 메어) 제발 살려주십시오. 



  • [당원이라디오] 2012.03.09 17:15

    위 기사는 3월 8일 진보신당 <당원이라디오>에 출연한, 전우홍님과 전화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초안이기 때문에, 우선 당게시판에 올립니다. (뉴스판 작성은 서미현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곧 오디오 파일도 올리겠습니다.

  • [당원이라디오] 2012.03.09 17:17

    위 동영상 중에서 김종철 부대표 발언 부분과 주민연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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