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프레시안 인터뷰] 를 읽고...진보신당은 진정 그런 지경입니까?

by 존벅 posted Jun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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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프레시안 인터뷰 - 연합정치는 역사적 과제...진보신당 광장으로 나와야

심상정 " 독자 완주=독자성'은 아니다"] 

<meta charset="utf-8">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8150731&section=01 


선거이후 진보신당 내 외부 소란에 잠시 어지러웠던 심정이 잠잠해지던 오늘...

이 기사로 인해 평정을 찾았던 저의 심장이 묘한 수치심으로 폄훼되고 다시 혼란스러워지는군요..


(존대말쓰는 게 어색해서 이하는 반말로 지껄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안티노무현이었나? 안티민노당이었나? 

단지 노무현을 넘어선, 민노당을 넘어선, 민주화 세력을 넘어선, 반MB를 넘어서는 정치세력을 바랐을 뿐이다. 

그걸 그냥 단순무식하게 안티머시기 해버리면 참으로 허왕되다마는 실제로 그래왔다고 심상정님이 인터뷰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진보신당은 안티세력 따위에서 한발자욱도 앞으로 나갈 의도가 애초에 없었던 당이란 말인가.

아니..내가 그럼 그동안 이런 말도 안되는 강령을 숨기고 있던 당에 몸을 담고 있었다는 것인가..

나는 명백히 속고 있었고, 멍청하게 속아 넘어갔으며 멍청하게 앞으로도 속을 작정을 하고 있던 거란 말인가...

--> 중앙당 차원의 대질 심문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다년간 축적된 내 정치적 눈높이는 이상한건가?! 진보신당은 스따였나? 

나 뿐만 아니라 현재 진보신당 구성원의 약 절반 가까이가 촛불정국에 가입한 촛불 시민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이중에 또 다수는 정당경험이 전무한 그야말로 생짜 시민이고, 다수가 선거때 비판적 지지를 한 경험이 있고, 그 중 많은 사람이 참여정부의 시작에서는  희열을 나중에는 실망을 안은 사람일 것이다. 즉, 심상정님이 위 인터뷰에서 밝힌 대중정치의 포용할 대상(촛불시민+서민+중산층+대중)의 일차 실험대상들이 현재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아니 계속 존재하고 있었다. 물론 이 당의 주요 당직자, 활동가 등은 기존 민노당의 명망가들이거나 시민단체 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다수였겠지만... 여튼 조용히 생계를 유지하며 당비를 내고 있는 진성당원들이 있다. 

(나 포함) 지금도 있었다. 있다. 있을 것이다..앞으로도. 일단 진보신당의 1차적 실험은 실패라고 봐야하는 건가..

여튼..

까놓고 말하면, 평등, 평화, 연대, 생태 따위의 추상적 가치로만 이 나라를 지배할 수 없다는 건 나도 안다.

더더군다나 그것이 조급한 마음으로 4대강 삽질하듯 이뤄질 수 없는 거란 것도 안다. 

이명박 2년 여를 지나면서 든 생각인데, 속도전이란 건 참으로 어리석고 무서운 것이다..여튼.

정치적 경험을 통해 그것이 정권하나 바뀐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하나 바꾼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될 거 같은 사람 밀어준다고 되는 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  똑똑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저 정도쯤은 안다.

그러한 십수년 쌓아 온 '정치적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그 경험을 토대로 '눈높이를 맞춘 것'이 진보신당이라 

생각했었다...열심히 하지도 못했고, 시간이 갈수록 그 생각이 엷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눈높이를 맞출 만한 정당이 따로 보이진 않았다.

근데 ... 한순간 나의 정치적 경험과 태도는 폐쇄성으로  나의 눈높이는 지하 암반수 지점이 되어 버렸다.

아...나 참 프리한 사람인데(직업까지 특수고용직 - 프리용병이다..이런젠!)...

여튼..내가 이렇게 꽉 막힌 사람이었다니... 

그냥 한명숙 찍고 맘 편히 자고, 트위터에서 노빠님들이 한명숙, 유시민 전부 당선될 거 같다라고  헛방날릴 때

어깨 들썩 맞장구치면 덜 외로울 걸 그랬다.  


-->  심상정님의 심오한 진보 대연합대중정치론을 제대로 이해 못하겠어서, 대체 독자성을 추구하겠다는 건지 안하겠다는 건지도 모르겠어서...게다가 이런 말들이 새로울 것도 없어서... 지금은 이렇게 밖엔 반응이 안나오네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벽을 찧으며 자아비판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 이런건 지도자나 할 성찰!인듯하니..할 필요는 없겠고. 단지..약간의 후회라고나 할까?  차라리 역동적인 대중으로 남아 있을 껄..후.. 아님 간 좀 더 보고 몇 년 더 있다 진보대연합대중탕에 들어갈 껄.. ( - -;;)..아니군요. 그냥 저같이 비능동적인 정의감만 그득한 페이퍼당원은 NGO에 후원급이나 내고 사는 게 더 딱일 듯도 싶고요. 조용히 있다 날벼락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이게 웬 폭력인가 싶기도 하고... 제발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세요.



진보신당은 언제부터 썩어가고 있었나?! 그리고 대체 뭘 하려는 당인가?

정말 궁굼하더군요. 이 공개적인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진보신당의 내부는 2년동안 꾸준히 썩어 갔으며 '강령은 강령일뿐 오해하지 말자.' 라는 암묵적 합의하에 안티 머시기에만 온 힘을 쏟았고, 심지어 선거전략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고 그 이후도 준비되지 않은 채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정말로 큰 문제는 진보신당은 협소했다는 것입니다.

강령은 거창했으나 실제적으로 협소하고, 폐쇄적인데다 말도 안통합니다. 

오죽하면 말 안통하는 당에서의 소통을 뒤로하고 대중을 향한 전격 인터뷰를 먼저 진행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왜 저같은 멍청한 평당원들마저 이런 자괴감에 빠져야하는 걸까요?

--> 여튼, 진보신당은 진정 그런 지경입니까?


--> 그리고  총선, 대선이 2년밖에 안남았는데 앞으로 진보신당은 어떻게 할겁니까.

아. 근데 애초에 목표가 4년 내에 두 분의 원내진출이었습니까? 어떤 대가와 비용을 치뤄서라도? 

아니 그럴거면 뭐하러 진보신당은 독자적으로??? 아..제가 정치공학이 부족해서...;;

여튼..진짜 알고 싶은건 마지막 아랫줄입니다.

심상정님의 고백(?)에 대한 진보신당 중앙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저같은 모자란 평당원도 이해가 가게 잘 설명해주십시요. 

누추한 글로 누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_,.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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