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논평] 트럼프는 냉전의 교훈을 직시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by 대변인실 posted Nov 06, 2017 Views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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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트럼프는 냉전의 교훈을 직시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을 맞이하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부터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7일과 8일에는 한국을 방문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북핵ㆍ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고, FTA 등 경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주에 한미정상회담뿐 아니라 1011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한다. 최근 사드 문제로 비롯된 갈등을 봉합한 만큼 향후 양국 간의 교류를 정상화하려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은 이번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국면이 군사적 해법에서 벗어나 평화적인 해법으로 전환되는 분수령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둘러싸고 국내에서는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220여 개 진보 단체들로 구성된 NO트럼프범국민행동은 7일을 'NO 트럼프 DAY'로 선포하고 청와대 인근, 광화문광장, 국회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 규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제 대국민담화를 통해 "손님 환대는 우리의 전통"이라며 반트럼프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는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기회를 통해 일관되게 발표해 왔다. NO트럼프범국민행동에 참가한 단체들의 가장 주된 불만도 트럼프가 한국민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고, 이 땅에서 전쟁을 벌이는 것이 대북옵션의 하나라는 점을 끊임없이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에는 미국의 전통 중 하나인 고립주의 노선에 따라서 한반도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대통령이 된 후 태도를 바꾸어 ‘아시아로의 회귀’ 노선에 편승함은 물론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강한 개입정책과 강경론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정치 등 다양한 배경에서 비롯된 정책전환이겠지만, 문제는 트럼프가 중국과의 대결을 추구함으로써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는 냉전에서 비롯된 처참한 고통과 비극의 역사가 아로새겨진 땅이다. 트럼프는 한국순방을 맞이하여 냉전의 교훈을 직시하고 전쟁의 처참함과 비극적인 과거사에 대해서 성찰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7.11.6. 월평등 생태 평화를 지향하는 노동당 대변인 이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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