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슈 / 논평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80309_여성위논평.png


[여성위원회 논평]

모두를 위한 성평등이 필요하다

- 첫 법정기념일 20183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보내고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은 110주년을 맞이했다. 성차별주의에 맞서며 여성도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마땅히 존재한다고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외쳐왔다. 그 걸음들에 존재했던 모든 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110주년이 된 2018년 올해부터 3·8 세계 여성의 날은 국가가 지정한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지난 34, 광화문에서 진행된 한국여성대회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양성평등을 위해 달려온 그간의 노력이 법정기념일이 된 올해와 같은 시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쉼 없이 목소리 외치고 싸워온 많은 이들이 환호했고, 서로를 격려했다. 수십 년간 여성의 인권을 위해 싸워 온 역사가 존재하고, 그 역사는 잇고 이어져 서로를 연결하고 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 없는 녹록지 않은 현실이 존재한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많은 성차별주의와 가부장적 위계가 존재하며 여성의 삶을 위협하고 있으며 정치·사회적 소수자들을 배제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발화되고 있는 #MeToo 운동은 우리 사회 곳곳에 얼마나 뿌리 깊은 권력·위계적 성폭력들이 존재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불안정 저임금 노동에 여성들을 놓이게 하고 성적 폭력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계속 만나고 있지 않았던가. 특정 영역 할 것 없이 권력을 이용한 성적 폭력들이 매일매일 고발되는 현장을 마주하고 있는 오늘들이 아니던가.

 

여성가족부에서는 성평등이란 말을 일부 종교계에 해명해야 하고, 교육에서는 성평등·페미니즘을 자유로이 말할 수 없고, 인권조례가 새로이 제정되어야 할 지금 오히려 폐지되는 위험이 놓여 있고, 대학에서는 페미니즘을 말한 학생을 무기 정학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뿐 아니다. 다양한 삶의 역사와 맥락을 지닌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많은 차별의 벽 앞에 놓여 있는가. ‘양성평등이란 프레임 속의 젠더 정책에서는 성소수자의 삶은 배제되고 있으며, ‘정상성’, ‘표준등의 기준 아래 많은 이들의 정체성과 삶의 모습들이 지워지고 있다. 10년이 넘도록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국가에서는 No를 외치고 있지 않은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슬로건이 구호에 그치게 할 수 없다. 모두를 위한 성평등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삭제하고 있는 양성평등프레임을 걷어내고 모든 이들이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성평등젠더 정책이 필요하다. 기념일로 하루를 기억하고 보낼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우리의 목소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페미니즘은 우리의 삶이 평등과 존중이라는 원칙 안에서 계속해서 고민하게 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이 필요하다.

 

201839

노동당 여성위원회

 

 

서비스 선택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1. 5월1일 하루가 아닌 일상을 노동자로

    Date2021.05.01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2. 산업재해 사망자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Date2021.04.28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3. 군 가산점 제도를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마라

    Date2021.04.21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4.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

    Date2021.04.14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5. 최저임금의 과감한 인상이 필요하다.

    Date2021.04.02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6. 미국 외교수장 토니 블링컨의 위험한 발언들

    Date2021.03.23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7. 3·11 후쿠시마 핵폭발 10주년을 맞이하여

    Date2021.03.11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8. 아직도 우리에게 빵과 장미는 충분하지 않다

    Date2021.03.06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9. 미얀마 민중들의 민주화 투쟁에 연대와 찬사의 마음을 전한다.

    Date2021.03.04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0. 또 다시 신규핵발전소 백지화 방침을 어긴 문재인 정부

    Date2021.02.23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1. 투사의 삶을 돌아보며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Date2021.02.15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2. 택배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어야 한다.

    Date2021.01.22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3. 해도 해도 너무 한다.

    Date2021.01.08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4. 재난지원금 보편과 선별 모두 필요하다

    Date2021.01.07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5. 지겹다, 이제라도 권력놀음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

    Date2020.12.25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6. 이 시국에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끊는 정부

    Date2020.12.09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7.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민간 의료 시설 동원 법령을 즉각 개정 시행하라

    Date2020.12.08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8. 세월호 진상 규명을 가로 막은 정부로 기억될 것인가?

    Date2020.12.03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19. 앞에서는 민주화운동 역사 자랑, 뒤에서는 시위진압용 물대포 수출

    Date2020.11.30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20.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하라

    Date2020.11.17 Category논평&성명 By노동당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