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사람을 위해 국가가 있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
1915년 11월 25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발표되었다. 2015년 11월 25일, 빛과 공간에 대한 물리학적 분석으로 세상을 이해하려고 한 과학자의 역작이 발표된 지 100년이 된다. "상대성 이론"은 이전의 뉴턴역학을 대체하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현대물리학의 시작을 알렸다. 모든 물체를 독립된 개체로 인식했던 이전의 물리학에서 모든 물체가 상호 연결되어 상대적 관계를 가진다는 사고의 전환이 그것이다.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 탓인지,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적 연구 이외에 정치에 대한 새로운 제안과 활동을 꾸준히 했었다. 여러 단체와 회의에 참석했었고 사회적 의제에 대한 많은 글을 남겼다. “일반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을 맞아 아인슈타인의 글을 발췌해서 적는다.
"정치적 신념을 밝히는 것으로 이 글의 서두를 열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을 위해 국가가 있는 것이지 국가를 위해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야기는 인간의 인격을 사람의 가장 높은 가치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격언이다. 사실 이런 격언이 영원히 망각될 위험이 없다면 그런 이야기를 되풀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나는 개인을 보호하고 개인의 창의적 특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국가의 주된 책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국가가 우리의 종복이 되어야지 우리가 국가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1932년 군축회의에 제출한 성명의 첫 부분)
2015년 11월 25일
노동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