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성명] 공안 탄압 당장 중단하라!
민중총궐기에 대한 무더기 출석요구에 이어 참가 단체 대표에 대한 긴급 체포가 처음으로 일어났다. 노동당 서대문당협 부위원장이자 알바노조 비대위원장 이혜정씨가 12월 5일 아침 집에서 나오는 길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씨는 지난 14일 민중총궐기에 대한 참고인 출석요구서를 받은 바 있는데, 집 앞에 찾아온 경찰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참고인을 피의자로 바꾸고 체포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참고인으로 출석요구서를 받고 관련한 협의를 경찰과 진행하던 이씨는 아무런 통보 없이 피의자가 되어 체포된 것에 항의했지만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민중총궐기 참가 단체의 대표가 체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14일 민중총궐기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남발하던 경찰이 이제 체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씨를 접견한 변호사는 경찰이 절차를 무시한 채 막무가내 체포를 했고 심지어 영장까지 청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공안 탄압이 도를 넘었다. 국민들의 요구를 폭력 진압으로 막어선 경찰이 출석요구서 남발에 그치지 않고 체포까지 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다. 노동당은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경찰은 당장 공안 탄압, 공권력 남용을 멈춰라!
2015년 12월 5일
노동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