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6.10 항쟁 민주화 정신, 24년 지난 오늘 '반값등록금' 등 경제민주화로 이어갈 것
오늘은 6.10 민주항쟁 기념일이다. 87년 당시 수많은 시민들이 독재타도를 외치며 거리에서의 투쟁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어왔다. 비록 이명박 정권 들어 크게 후퇴하고 훼손되긴 했지만, 과거 군사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민주시민들은 최근 우리사회 민주주의가 형식상, 절차상으로는 점차 완성되어 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24년의 시간이 흐르며 절차상의 민주주의는 발전해온 반면, 노동자 서민 등 다수 대중의 삶은 끊임없는 하락을 이어왔다. 정권교체를 이루고 바뀐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는 더욱더 심화 발전을 이룩했지만, 10년의 민주정권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재벌과 거대자본은 나날이 눈부신 성장을 기록한 반면 서민경제의 고통과 어려움은 가속화되어 이는 현 정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경제 민주화'는 아직 채 첫걸음조차 떼지 못한 상태다.
87년 민주항쟁으로부터 24년이 지난 오늘, 시민들이 거리에서 요구하는 것은 '반값등록금' 등 절박한 삶의 문제 해결이다. 이것은 다름 아닌 오늘날까지 아직 이루지 못한 경제민주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자 요구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경찰 등 공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가로막히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진보신당은 '제2의 6.10 항쟁을 이어가자'는 시민들의 열망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지난날 민주화 항쟁 정신을 계승해 지금 시대 과제인 경제민주화 달성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2011년 6월 10일
진보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