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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성명]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국민에게 드리는 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노회찬 고문과 함께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서 그리고 189일동안 35미터 고공크레인 농성을 하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무사히 우리와 함께하는 그날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189일 입니다. 35미터 고공입니다. 엄동설한에 시작해서 지금 장마철 그리고 한여름이 다 되고 있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초인적인 투지를 보이고 있지만 20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저는 하루하루 그가 생명을 단축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저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또다시 야만적인 천민재벌의 희생양이 되도록 하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그를 살려내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부자정치로 전국 방방곡곡에 정리해고된 사람들, 노동자들 그리고 해고자들, 사회적 약자들의 피울음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묻습니다. 정리해고 당하고 잘려나가는 그들이 묻습니다. 우리가 무슨 죄를 졌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를 한낱 기계부품으로만 취급하고 오직 탐욕스런 이윤에 눈이 멀어 있는 천민재벌들에 맞서는 것이 어찌 우리 노동자들의 일이냐고 묻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에 수많은 시민들이 희망의 버스를 탔습니다. 그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다. 이제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모든 노동자들의 우리 아들딸의 미래가 되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무소불위의 법 위에 군림하고 사회적 약자의 피를 빨아먹는 이런 거대 경제 권력을 어떻게 견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희 진보신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이런 탐욕스런 반사회적인 자본들을 바로 잡아서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도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그런 사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회에 촉구합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이런 천민재벌에 능욕을 당했습니다. 국회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국회는 여야 정치권은 반드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국회청문회에 세워서 국민들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일자리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저는 희망버스를 탄 죄로 합법적인 집회에 행진신고가 되어 있는 것을 경찰에 의해 일방적으로 차단당하고 최루액이 범벅이 된 물대포를 뒤집어 쓴 죄로 피의자가 되었습니다. 국민의 인권과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인권을 유린하고 탄압하는 데에 앞장서는 이런 개념 없는 경찰에 행태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자본들의 노동 유린사태, 불법적인 정리해고를 방치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령이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2011년 7월 13일

진보신당 상임고문 심 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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