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빕니다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구조에 나섰던 UDT소속 한주호 준위가 구조작전 도중 순직하였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했던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빕니다.
고 한주호 준위는 몸을 가누기도 힘든 빠른 물살과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서해 해저의 악조건 속에서도 실종 장병 가족들의 애타는 염원을 생각하며 구조활동에 전력하였습니다.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헌신에 진보신당은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지금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실종 장병들을 구해내야 하는 절박함과 구조대원의 안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소홀해서는 안 되는 현실에서, 군 당국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빌며, 동시에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거듭 기원합니다.
2010년 3월 31일
진보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