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제주4.3항쟁 62주년을 맞아 다시금 '평화의 나라'를 기원합니다
오늘 제주 4.3항쟁 62주년을 맞아 4.3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영령들의 넋을 기립니다. 제주 4.3항쟁은 6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평화와 인권을 밝히는 정신으로 우리곁에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2000년 반세기만에 비로소 제주4.3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차원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이뤄졌지만, 올바른 진실규명과 제주도민의 완전한 명예회복은 요원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4.3 항쟁의 진실규명 작업이 중단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으로 4.3을 왜곡하는 보수우익 단체들의 잇단 소송 제기 역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4.3항쟁의 올바른 진실규명과 국가기념일 제정 등 4.3정신을 기리는 일은 계속돼야 할 것입니다.
진보신당은 4.3항쟁의 역사적 교훈을 가슴에 담고, 그 상처를 제대로 기억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이 땅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굳건하게 세우겠습니다.
아직도 미완인 4.3항쟁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 4월 3일
진 보 신 당